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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57

신중하게 평가가 필요한 정신 질환과 폭력적 행동 사이의 관계 최근 우울증이 있는 환자가 범죄를 일으켰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우울증에 대한 편견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과 폭력적 행동 사이의 관계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당뇨를 범죄의 원인으로 보지 않는 것처럼, 우울증이 범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는 별도로 따져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1. 우울증으로 인해 폭력 범죄 늘어난다는 증거 찾기 어려워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은 비관적이고 슬픈 감정, 기분 변화, 죄책감, 후회, 자신감 저하, 불면증, 집중.. 2025. 3. 3.
운동 전∙후에 마신 술이 근육 성장에 미치는 영향 새해가 되면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런가 하면,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가까운 지인들과의 술자리도 평소보다 잦아지곤 한다. 이렇게 술자리에 참석해 술도 마시고, 근육도 키우기 위해 무리해서 운동을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술은 운동 전에 마시든, 운동 후에 마시든 근육 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술을 마신 채로 운동을 하거나, 운동 후에 술을 많이 마시면 근육뿐만 아니라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 술과 운동 병행하면 근육 성장 방해하고 건강도 해쳐술을 마시고 그대로 휴식하면 살이 찌거나 근육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에, 술이 미처 깨기도 전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운동 전에.. 2025. 1. 15.
옷을 잘못 입으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 (feat. 옷과 건강의 관계) 건강하려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건강에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것이 있다. 바로, 옷차림이다. 날씨에 맞는 옷차림은 우리의 면역력을 지킨다. 자외선, 벌레 물림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것도 옷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그런데, 옷을 잘못 입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몸을 조이는 옷을 입을 때다. 1. 벨트, 딱 붙는 옷... 신물 올라오게 한다벨트를 과도하게 조이거나 딱 붙는 옷, 꼭 끼는 브레이지어, 코르셋 등을 입으면 복압이 올라가서 위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위장이 압박되면 위액을 역류시키는데,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악화될 수 있다. 특히, 이렇게 꼭 끼는 옷을 입거나 벨트를 .. 2024. 9. 21.
안주 없이 제로소주만 마시면 나타나는 결과 (feat. 살과의 전쟁)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소주'를 마시면 살이 덜 찔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과연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을까? 그리고 제로 소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1. 술만 마시면 살찐다? 안 찐다?흔히 술은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없는 '빈 칼로리'이기 때문에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안주를 먹지 않으면 살이 덜 찌겠지만, 결론적으로는 다이어트에 도움 되지 않는다. 영양성분이 없는 것이지, 칼로리까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평균 소주는 약 400kcal, 맥주 500cc 1잔은 185kcal, 와인 56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밥 한 공기의 열량이 300kca.. 2024. 7. 14.
황반변성 환자에서 수면시간이 의미 있게 감소 (feat. 눈 건강엔 잠) 수면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인데요. 우리 몸의 조직 세포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이 수면 중 일어납니다. 최근 황반변성 환자에서 수면시간이 의미 있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우리 망막도 잠을 자기 전까지 무언가를 보면서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데요. 수면이 부족하면 회복이 온전하게 되기가 어렵겠지요. 사실 수면 장애는 비단 황반변성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서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24시간 인공조명이 환하게 비추고, 핸드폰이나 모니터 보는 시간이 늘면서 수면 사이클이 깨지기 때문인데요. 황반변성같이 수면장애로 악화되는 질환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따라서 잠을 질 다스리는 것이 건강관리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메가-3 필수 지방산은 황반변성 환자.. 2024. 7. 13.
생체리듬에 맞추어 섭취가 필요한 영양소 (feat. 일본 동경대의 다카하시 교수) 갖가지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하루 중 아무 때나 먹으면 될까요? 아니면 기능 식품마다 정해진 시간에 먹는 것이 좋을까요? 일본 동경대의 다카하시 교수는 생체시계에 맞추어 음식과 기능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경험하듯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 자게 되고요. 생체리듬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이 포함된 건강식품이나 단백질 보충제도 생체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아침에 섭취할 것을 권유합니다. 영양소 섭취 시간(timing)과 건강의 관계를 연구하여 생체 리듬을 기준으로 식사 전략을 세우는 학문을 시간 영양학(chrono-nutrition)이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은 4시간마다 소화 호르몬과 효소가 분비되기 때.. 2024. 6. 26.
왜 허구가 진실을 이기는가? (feat. 유발 노아 하라리) 인류 역사상 허구의 스토리가 늘 진실을 이겼다. 사람들의 합리적 이성의 역량을 비활성화하는 것이 큰 비용이 들더라도, 사회 통합의 이점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었다. 수 천 년 간 학자들은 이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가끔 진실에 봉사할 것이냐 사회 통합에 봉사할 것이냐를 결정해야만 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허구를 믿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통합시킬 것인가, 아니면 분열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 주어야 할 것인가? 유발 하라리의 이야기입니다. 왜 허구가 진실을 이기는가?[이스라엘의 역사가이며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가 어제 날짜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글의 발췌입니다. 진실보다 거짓말이, 아니 거짓말일수록 더 힘이 있다는, 아이러니한 권력론이 재.. 2024. 6. 1.
일할 때 화를 가라 앉히는 효과적인 방법 (feat. 의견 충돌과 흥분) 지난달 저는 일을 하다가 두 차례 ‘화’를 냈습니다. 그것도 얼굴도 모르는 분과요.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의견 충돌이 이어지면서 서로 화를 내는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화를 냈을 때, 스마트폰의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르며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내가 왜 이럴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내게 문제가 생긴 것일까’와 같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화’에 대해 다뤄볼게요. 또 때마침,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새로운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모두가 웃으며 일하는 그날을 상상하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회사 제 자리 앞에 붙어 있는 A4 용지입니다. 두 차례 싸움을 한 뒤 붙여놨습니다. 기분이 좋아지지.. 2024. 5. 19.
간 건강 지키는 수칙 (feat. 술 좀 마신다는 사람들의 간 건강 상태) 음주 후에도 얼굴색 변화가 없고 숙취가 덜할 때 '술이 세다'라고 한다. 소위 술 좀 마신다는 이들은 주량을 과시하기도 한다. 자신의 간 건강을 과신하는 것이다. 1. 술 세다고 간이 건강하다는 것은 아니다술은 두 단계를 거쳐 대사 된다. 알코올을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화시키는 단계, 그리고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무독성 초산으로 변화시키는 단계다. 둘 다 간에서 이뤄지기에 주량은 간 건강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다. 이 효소의 많고 적음에 따라 취하는 정도와 깨는 속도가 달라진다. 알코올 분해 효소는 간 건강이 아닌 유전적 요인, 환경적·신체적·유전적 요인, 성별 등에 의해 결정된다. 결국 ..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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