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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노년층을 위한 10가지 약 복용 수칙 (feat.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부작용)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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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을 위한 10가지 약 복용 수칙 (feat.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부작용)
노년층을 위한 10가지 약 복용 수칙 (feat.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부작용)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병이 생기기 마련이다.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생기면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일상이 된다. 하지만 노화에 따라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사항도 많아진다. 그렇다면, 어르신들이 약을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주의사항은 어떤 게 있을까.

 

나이가 들면 신체의 생리적 기능이 저하된다. 신체 내 수분과 근육량은 감소하고, 체내 지방은 증가한다. 소화 기능과 전반적인 대사 기능도 떨어지기 마련. 이런 변화는 약물이 몸에 흡수되고 배설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신장과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약물의 대사와 배출이 느려지면서 체내에 약물이 오래 머물고, 이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음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인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시한 ‘어르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 복용을 위한 10 계명’이다.

 

1. 저용량부터 시작

어르신의 경우 주로 저용량부터 사용한다. 나이가 들면 약효를 발휘하는 수용체의 수와 결합력이 변화된다. 이에 따라 적은 용량의 약물에도 반응이 증가하고, 약물이 체내에서 대사 되고 배설되는 기능이 감소하여 약물유해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노년층은 적은 용량부터 시작해 점차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복용법 철저히 준수

나이가 들수록 기저질환이 하나씩 추가되어 복용 약물의 종류와 복용 횟수가 복잡해진다. 표를 그려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이를 잊지 않고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3. 약물유해반응 주의

앞서 말했듯, 나이가 들면 적은 용량의 약물에도 몸이 크게 반응할 수 있다. 흔히 속 쓰림, 소화불량, 변비 등 위장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 또는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4. 약의 형태 확인

외용제인지 내복제인지 확인하고, 약의 형태에 대한 복약지도를 받은 경우 기록해두어야 한다. 또한, 어르신 환자의 경우 알약을 삼키기 힘들어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물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루로 만들었을 때 약효가 저하되거나 약물유해반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가루약이 필요한 경우 미리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노년층에서는 가루약 복용 시 기도로 넘어갈 확률이 높다. 이 경우 폐렴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5. 꾸준한 약 복용

노년층에는 대부분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만성질환은 평생에 걸쳐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질환이 잘 조절되고, 합병증 없이 잘 관리할 수 있다. 약물 복용을 잊어버리고 시간이 지나 생각나는 경우, 생각난 즉시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다음 복용시간이 너무 가까울 때는 기다렸다가 다음 복용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단, 이때 절대로 2배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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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약물 변경은 의사와 상의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추가로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 과다한 약물 복용도 위험하지만,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만성질환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환자가 스스로 괜찮아졌다고 생각해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임의로 고혈압약을 중단하면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뇌졸중으로 입원하거나, 당뇨약을 중단한 후 고혈당 혼수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7. 약물 보관에 주의

약물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정 약물은 차광보관, 냉장보관이 필요할 수 있으니, 지시사항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8. 유효기간 확인

약물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유효기간이 지난 약물은 즉시 폐기한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약물이 변질되거나 약효가 떨어져,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포장 상태 그대로 밀봉되어 있는 정제의 유효기간은 평균 2~3년이다. 그러나 조제된 약물의 경우 밀봉된 포장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유효기간은 이보다 짧다. 유효기간 이내의 약물일지라도 색깔이나 냄새 등의 성상이 변했다면 복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

 

9. 일반의약품 주의

감기약, 변비약 등의 경우 처방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의약품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특별한 유해반응 없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그러나, 어르신 환자의 경우에는 약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하고도 여러 가지 약물유해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어르신 환자들은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의사의 처방에 의해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10. 복용 약물 파악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 간 상호작용을 피하기 위해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기록하고, 병원이나 약국 방문 시 이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하나의 병원과 약국을 정해서 다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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