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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주방 필수품 종이 호일 (feat. 미세플라스틱)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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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주방 필수품 종이 호일 (feat. 미세플라스틱)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주방 필수품 종이 호일 (feat. 미세플라스틱)

 

알루미늄 호일의 유해성이 밝혀지면서 알루미늄 호일의 대체제로 종이 호일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편리하고 깔끔한 조리를 도와주는 종이 호일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를 포함해 식품을 가열 조리하는 과정에 종이 호일을 이용하는 경우,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 종이 호일 가열 시 미세플라스틱 방출돼… 내열 온도보다 낮아도 위험

종이 호일은 종이의 겉면을 화학물질로 코팅해 내구성과 내열성을 높이고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만든 제품이다. 코팅에 주로 사용되는 물질은 ‘폴리실록산(Polysiloxane)’으로, 흔히 실리콘이라고 불리는 물질이다.

 

폴리실록산은 염분과 산성, 수분에 강하고 화학적으로 안정되어 생체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안전성이 높은 특성 덕분에 폴리실록산은 방수 재료나 접착제, 육아용품, 주방 기구, 인체에 삽입하는 보형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폴리실록산으로 코팅된 종이 호일을 가열하는 경우에는 그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폴리실록산의 분자구조가 느슨해질 정도로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경우 폴리실록산 중합체, 즉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종이 호일의 내열 온도는 폴리실록산 성분이 본격적으로 분해되는 220~240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한참 낮은 165도 정도부터 폴리실록산의 분자구조가 서서히 느슨해지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기 시작한다. 평균 가열 온도가 200도를 훌쩍 넘기는 실제 조리 과정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종이 호일에서 방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식품에 달라붙어 인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Heidelberg Univertisy)의 위르겐 H. 그로스(Jürgen H. Gross) 교수 연구팀이 베이킹을 할 때 종이 호일을 사용한 후 식품의 표면을 분석한 결과, 조리 중에 종이 호일과 접촉돼 있던 부분에서 폴리실록산 중합체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2. 각종 질환의 원인 미세플라스틱… 뇌 축적량 다른 장기 20배

미세플라스틱이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을 의미하는데, 폴리실록산의 경우 일반적인 미세플라스틱보다 5,000배가량 작은 입자를 가진 나노플라스틱(1µm 미만)까지 분해될 수 있다. 나노플라스틱은 세포벽을 통과해 혈액과 간, 뇌 등에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보다 인체에 쉽게 흡수되고, 잘 배출되지 않는다.

 

플라스틱의 체내 축적은 △DNA의 손상 △암 △심혈관질환 △장기 기능 장애 △대사 장애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경세포와 같이 플라스틱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특정한 취약 세포에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이러한 질환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다른 장기에 비해 뇌에 잘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8년간 사람의 신체 모든 장기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수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뇌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양의 증가율은 50%에 달해 다른 장기의 최대 20배가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체에서 채취한 뇌 샘플을 분석한 결과, 뇌 무게의 평균 0.5%는 미세 플라스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로 사망한 사람들의 뇌 샘플에서는 건강한 뇌보다 10배 많은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뇌에 쌓인 미세플라스틱이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치매 질환의 발병률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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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이 호일 사용 안 하는 게 가장 좋아…친환경 제품 고려해 볼 수도

종이 호일 사용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열 조리 시 종이 호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조금 귀찮더라도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 등의 조리기구에 직접 식품을 올려 조리하고, 사용 후에 조리기구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다. 종이 호일을 사용하지 않고 조리하는 경우에는 식품의 아랫면까지 열이 잘 전달돼 조리 시간이 단축되고 음식의 맛이 더 좋아지는 장점을 누릴 수도 있다.

 

만약 가열 조리용 종이 호일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생분해성 물질(PLA)로 코팅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생분해성 물질이란 옥수수 전분이나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성 물질로 제작된 플라스틱 소재로,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황토 등을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제품별 특성을 비교해 보고, 사용 목적에 맞춰 적절한 종이 호일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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