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재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되며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수(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2년간의 추세를 고려했을 때 이달 하순쯤 확산세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1. 계속되는 변이…"예방수칙 준수 필요한 시점"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변종을 만들며 재유행을 일으켰다. 최근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변이는 ‘KP.3’다. 세계적인 대유행 후반기에 출현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JN.1에서 3개의 단백질 변위가 추가된 하위 계통으로, 현재 KP.2와 함께 전 세계적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다행히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세계적으로 KP.3의 중증도나 치명률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서 증가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기 때문. 오미크론은 중증도와 치명률이 가장 낮은 변이로,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었다. 특히 50세 미만은 0.01%로 낮았다. 다만, KP.3는 오미크론 대비 면역 회피 능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2. 고위험군, 백신 고려해야… 생활 방역은 필수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2024~2025 절기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번에 활용되는 백신은 JN.1 변이 등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이다.
생활 방역에도 힘써야 한다.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휴가 기간에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거나 밀집 시설에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사용 중이라도 최소 2시간마다 한 번씩, 10분 이상 실내 환기를 해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등 다중 시설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환기해야 한다.
최근 주목받는 예방책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이다. SCI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19의 침입 경로라고 할 수 있는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 간장약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 코로나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 것. 전문가들은 UDCA의 기전을 언급하며 바이러스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변종 바이러스에도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UDCA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형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편의점 등에서도 의약외품으로 나온 UDCA 영양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면역력 관리다. 감염병 대처 및 사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면역력이기 때문. 꾸준한 운동, 금주 및 금연, 여기에 면역 증진을 돕는 비타민 B∙C, 아연, 셀레늄을 보충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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