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은 중년 이후나 비만인 사람이 걸리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젊은 층이나 마른 사람에도 언제든 발병할 수 있다. 심장병의 대표적인 징후는 심장 리듬 장애와 호흡 곤란이다. 헐떡거림이나 쌕쌕거림은 심장병의 위험 신호이며, 가슴 통증이나 숨이 가쁜 증상은 관상 동맥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이처럼 심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증상 외에 미묘하여 놓치거나 무시할 가능성이 높은 심장병의 또 다른 신호가 있어 소개한다.
1. 다리 부종
종아리가 붓는 것은 심부전의 징후일 수 있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펌핑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심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몸 전체에 제대로 순환되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액이 다리와 같은 말단 부위에 머무르게 되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부종은 다리의 조직 안에 액체가 누적되어 염증이 일어난 상태이며 다리에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고 있는 혈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발목이나 복부가 붓는 것은 심부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잠재적 징후가 된다.
2. 현기증
심장이 뇌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않으면 현기증이 나타난다. 이는 심부전,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또는 심장마비의 징조일 수 있다. 리듬 장애가 심하면 현기증을 느끼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는데, 이는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중요한 증상이다.
심장이 효과적으로 혈액을 체내로 공급하지 못하면 체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동시에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심부전으로 인한 현기증은 혈압 변화, 산소 부족, 뇌혈류 감소, 액체 노폐물 누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3. 극심한 피로감
일상생활 중 갑자기 피곤하거나 기운이 빠진다면 심장 이상의 문제일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70% 이상이 심장마비를 겪기 한 달 전부터 심한 피로를 느낀다고 한다.
심장마비는 심장이 갑자기 정지하거나 심전도적 활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심장마비가 오기 전에 몸은 엄청난 피로감을 나타낸다.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적절한 혈액과 산소 공급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근육과 조직들이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노폐물이 체내에 누적되면 피로감과 불편함을 초래한다. 심장마비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므로, 몸은 이에 대응하여 스트레스와 신경체계 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피로는 물론이거니와 불안, 혼란 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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