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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생활습관

과도한 음주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 (feat. 젊으니까 술 마셔도 괜찮다?)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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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 (feat. 젊으니까 술 마셔도 괜찮다?)
과도한 음주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 (feat. 젊으니까 술 마셔도 괜찮다?)

 

국내의 한 연구에 의하면 50대 이하 성인 층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음주 습관도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1차에서 술자리가 끝나는 비율은 16.5%에 불과했다. 반면 3차 이상까지 술을 마시는 비율은 30%를 넘었다.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20대의 젊은 나이라도 여러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1. 20대 부정맥 환자 급증,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가장 흔해

부정맥은 심장의 움직임이 너무 느려지거나 빨라지는 등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부정맥은 노화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과도한 음주 역시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정상 심박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을 파괴한다. 심장근육도 약화시켜 혈액이 심장에 들어갔다 나오는 힘, 즉 심장의 펌프력을 약하게 만든다. 또한 술을 마시면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방출돼 자율신경계를 교란시킨다. 자율신경계는 몸속 장기를 통제해 체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박동을 관장하는 기능이 고장 나면서 부정맥이 발생한다.

 

20대 부정맥 환자 수는 2018년 12,821명에서 2022년 15,954명으로 30%가 넘게 급증했다. 부정맥 중에서도 특히나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이 20대에서 발병률이 높아 다른 심장질환과는 달리 환자의 평균 연령이 매우 어리다.

 

PSTV가 생기면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어지럽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예기치 않게 나타났다가 몇 초에서 몇 시간 뒤 갑자기 멈추는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경미한 부정맥의 일종이기 때문에 음주와 같은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도 쉽게 좋아질 수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을 함께 실시하는 경우에는 완치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통풍 유발 일등 공신, ‘술’… 퓨린 함량 높은 ‘맥주’ 가장 위험

통풍은 퓨린 단백질의 대사산물인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중년에게 흔한 질병이었지만, 최근 젊은 연령대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발병률이 2018년 대비 48.5%나 증가했다. 특히 통풍은 남성 환자의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통풍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퓨린 함량이 높은 맥주와 같은 알코올음료의 과다한 섭취다. 와인, 증류주 등 퓨린 함량이 비교적 낮은 다른 모든 알코올음료도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속에 쌓이게 된다. 하이볼이나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돼 통풍의 위험을 더욱 큰 폭으로 높인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질환인 통풍이 생기면 갑자기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과 부기가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 부위에 나타난다. 처음에는 며칠간 통증이 지속되다가 저절로 완화될 수도 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관절의 통증이 반복된다. 통풍은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더라도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평상시 음주를 자중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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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으로 발전 가능성 높아… 주변인 도움 필요

알코올 의존증 또는 알코올 사용 장애라고도 불리는 알코올 중독 또한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신체·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질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혹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 금단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20대 알코올 중독환자가 증가한 데에는 술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혼술'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영향이 크다. 홀로 편하게 술을 마실 수 있다 보니 음주량과 음주 빈도가 늘어나고, 나중에는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술을 원하는 중독 상태로 이어지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질환 전문 병원인 다사랑중앙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 장애로 인한 20대 외래환자는 2019년 43명에서 2022년 94명으로, 3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알코올 중독은 우울증, 강박증, 식이장애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생리 중에 음주를 하는 경우 정신적 증상에 △탈수 현상 △생리통의 가중 △생리불순 △불임 △대사증후군 등 신체적 증상이 동반되며, 폐경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만약 스스로 술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에 다다르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우울감이 잦아진다면 즉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나 알코올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신경과 상담의사는 "알코올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금주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라면서 병원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치료에 강한 의지가 생겼을 때 정신과를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의지와 더불어 주변의 도움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하며 주변에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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