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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물 마시다가 찌릿하게 치아가 시린 이유 (feat. 시린 이 관리법)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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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다가 찌릿하게 치아가 시린 이유 (feat. 시린 이 관리법)
물 마시다가 찌릿하게 치아가 시린 이유 (feat. 시린 이 관리법)

 

차가운 음료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깜짝 놀랄 정도로 치아가 시린 증상을 느낄 때가 있다. 시린 이 때문에 찬물을 마시기 겁나고 양치질을 할 때도 불편하다. 일상생활에서 시린 이 증상은 치아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미이다.

 

1. 시린 이 발생 원인

시린 이 증상은 여러 이유로 나타난다. 잇몸 위로 노출된 치아는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조직이 감싸고 있고, 잇몸 아래쪽과 치아 내부는 상아질이라는 미세한 관(상아세관)들의 집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 미세한 관은 액체로 차 있어 외부의 온도나 압력 등의 자극을 상아질 내부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으로 빠르게 전달한다. 이 상아질이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흔히 이 고통을 '시리다'라고 표현한다.

 

치아가 시린 원인 중 하나로는 '치경부 마모증'이 있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 목 부분(치경부)에 해당하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에 V자 모양으로 홈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이 마모되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가 홈이 깊어지면서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며 치아가 냉온자극에 민감해진다. 이때 치아가 시린 증상을 느낀다.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으로는 충치, 잘못된 칫솔질, 노화, 치주 질환, 이갈이 및 치아 파절 등 다양하다. 좌우로 강하게 이를 닦는 잘못된 칫솔질은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을 마모시키는 주범이다.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평소보다 2~3배 커지는 이갈이와 이를 강하게 무는 습관도 치아가 맞닿은 면을 닳게 해서 상아질을 노출시킨다. 충치가 생기면 이를 갈아내고 때운 자리에 기존의 충전물이 떨어져 나가거나 충전물이 들떠 미세누출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미세누출로 상아질이 자극을 받으면 민감해진다.

 

잇몸병 같은 치주질환도 시린 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치아에 붙은 치태 찌꺼기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고 켜켜이 쌓여서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치석(서식하는 박테리아)'이다.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잇몸 아래의 치조골을 흡수하여 점차 잇몸을 내려가게 하여 치아 뿌리를 노출한다. 치아 뿌리 부분에는 보호막인 법랑질이 없기 때문에 치주질환이 지속되면 상아질이 드러나서 시린 이 증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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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린 이 관리법

시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음식물 섭취가 불편해서 소화작용 및 영양관리에 문제가 생긴다. 증상이 지속되어 악화되면 통증과 염증을 불러 치아 신경이 죽어서 신경치료를 하거나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시린 이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린 이를 앓고 있다면 탄산음료 같은 산성 음식을 피하고 만약 이를 먹었을 경우 물로 먼저 입 안을 헹군 후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치아가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당도가 너무 높은 음식 역시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양치질할 때는 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법랑질 마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좌우 방향이 아닌 위아래 방향으로 부드럽게 양치질하는 것이 도움 된다. 무엇보다 치주질환 예방과 치아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등 예방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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