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다면, 이는 성대결절, 후두염, 후두암 등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 목소리 변하는 이유는 어떤 원인에 의해 성대 표면에 변화가 발생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 성대결절
성대결절은 선생님, 학원 강사, 가수같이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서 많이 발생한다. 잘못된 발성 습관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2. 성대폴립
갑자기 큰 소리를 심하게 사용하면 성대 점막에 출혈이 생기면서 성대폴립이 나타난다. 이 경우 목소리가 쉰 기간이 비교적 짧고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성대폴립이 있을 경우, 과도한 목소리 사용을 자제하고 잘못된 발송 습관을 고치기 위해 음성치료를 해야 한다.
3. 연축성발성장애
갑자기 떨리거나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가 날 때가 있다. 이때는 연축성발성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연축성발성장애는 후두 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어 목소리를 낼 때 성대의 미세 근육들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질환이다. 목소리가 떨리고 끊겨서 대화를 길게 이어갈 수 없으며 긴장되는 상황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 아직까지 완치법은 없지만, 성대 근육에 보톡스 등을 주입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
4. 후두암
쉰 목소리가 몇 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대개 나이가 많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남성에서 발생한다. 암이 진행하면서 목소리 변화는 점점 심해지며, 침을 뱉을 때 피가 나오거나 숨쉬기 힘든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이 벌써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5.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에도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말이 느려지고 성대부종이 발생하여 목소리가 변한다. 호르몬 보충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한편, 갑상선암인 경우에는 반회후두신경(되돌이후두신경)이 눌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수술 시 후두신경의 손상으로 목소리 변화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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