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는 쌍떡잎식물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정식 명칭은 고려엉겅퀴로, 바람에 줄기가 흔들리는 모습이 술에 취한 사람과 같다고 하여 곤드레라고 불린다. 5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이며, 곤드레 나물로 한 곤드레밥이 유명하다. 곤드레 밥은 보릿고개 시절에 강원도 지역에서 끼니를 때우기 위해 많이 먹었던 밥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곤드레가 가진 뛰어난 영양성분으로 건강식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곤드레에 있는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곤드레는 예로부터 구황작물로 먹었다. 동의보감에서는 곤드레를 '맛은 쓰며 독이 없고 어혈을 풀리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한다'라고 적었다. 예부터 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작물이었던 셈. 생곤드레는 잎이 짙은 녹색을 띠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으며, 말린 곤드레는 전체적으로 녹갈색을 띠고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이 좋다. 곤드레는 된장국에 넣거나 생으로 무쳐 먹어도 맛있고, 탄수화물이 풍부한 쌀과 함께 조리하면 맛과 영양 모두 훌륭한 음식이 된다.
1. 혈관 건강
곤드레에는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섬유소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 혈액을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을 해줌으로써 혈관 건강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한 섬유소는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데도 뛰어난 작용을 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과 같은 여러 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곤드레에는 카로티아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2. 다이어트
곤드레의 칼로리는 100g 기준 약 275칼로리로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으로 다이어트 시 발생하는 영양불균형을 해소시켜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는데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소화에도 용이하여 소화 기능이 약해진 노인들이 섭취하기 좋다. 소화를 원활하게 하여 식욕을 촉진하고 영양소 흡수를 개선한다.
3. 뼈 건강
곤드레에는 칼슘·인·철분이 많아 뼈 건강을 유지하고 빈혈 예방에 도움 된다. 특히 골밀도 강화에 효과적이다. 이렇게 풍부한 칼슘 성분은 골격이 형성되는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발육이나 골밀도 약화로 발생하기 쉬운 골다공증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곤드레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K는 칼슘을 제대로 흡수하고 고정하는 데 도움을 주어 뼈 형성 촉진과 뼈조직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4. 독소 배출
곤드레에 고루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및 비타민 C 등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은 체내 유해한 독소 및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한다. 특히 탁월한 이뇨작용을 자랑하는데, 이뇨작용은 신장에서 수분 및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체내의 독소 및 대사 노폐물이 배출되고 청결한 혈액 순환을 돕는다. 이렇게 독소가 배출되면 몸이 붓는 증상이나 부종 등이 완화된다.
5. 눈 건강
곤드레에 다량 들어 있는 비타민 A 성분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뛰어난 작용을 한다. 비타민 A는 망막에서 시각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어둡고 흐른 환경에서도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도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 도움 된다. 비타민 C는 망막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안구 건강을 개선한다. 눈 건강이 개선되면 야맹증, 안구건조증 등의 여러 안구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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