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 계속되는 구토와 메슥거림, 그리고 현기증까지. 이들은 모두 숙취 증상이다. 숙취란, 알코올 섭취 후 육체적·정신적으로 나타나는 불쾌한 경험이다. 알코올이 숙취를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알코올 대사물질이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숙취가 심할 때는 일단 쉬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함께 숙취에 도움 되는 것들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1. 숙취 빠르게 해소하는 방법
우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으로 체내의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에,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단, 이때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길 권한다. 찬물은 위의 소화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온(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이는 수분 보충에 탁월할뿐더러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쓰인 당분을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수박, 오이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숙취에 도움 되는 음식을 챙겨 먹으면 좋다. 바나나, 콩나물,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다. 바나나는 술을 마시면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는 '칼륨'이 풍부하며, 콩나물에는 숙취해소에 도움 되는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B, 비타민 C 등이 풍부하다. 또 토마토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리코펜이 풍부하며 비타민, 구연산 등도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2. 피해야 할 숙취해소법
숙취해소를 위해 맵고 뜨거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음주로 약해진 위·식도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구토를 한 후에는 더욱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음주 후 숙취해소를 위해, 혹은 술을 빨리 깨기 위해 억지로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효과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질환을 일으키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음주 후 구토하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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