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만큼이나 정확하게 집중호우 소식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관절염 환자들이다. 비가 오면 쑤시는 뼈마디, 의학적 근거가 있는 걸까?
1. 비가 오면 관절이 쑤시는 이유
비가 오면 평소보다 대기압이 낮아져 관절 내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대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하고 이 과정에서 자극된 신경이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면 염증이 생겨 쉽게 연골이 닳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 역시 관절에 악영향을 끼친다. 비가 오면 습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의 증발량이 줄어든다. 이는 관절 내 통증과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비가 오면 기온이 살짝 떨어지는데, 이는 관절을 뻣뻣하게 만들어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비가 올 때 관절 통증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방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
2.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
1) 무릎 따뜻하게 유지하기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액이 굳어 뻣뻣해질 수 있다. 따라서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고 싶다면 관절 주위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기능을 한다. 다만, 염증과 부종이 있는 것 같다면 온찜질을 해서는 안 된다.
2)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하기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절을 움직이는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관절 주변 조직들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물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3) 전문의의 진료 및 치료받기
마지막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관절통을 그저 방치하다간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관절염 관리를 위한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거나 물리치료 등을 받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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