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이 어깨에 소복이 쌓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두피 건강을 돌봐야 한다. 특히 두피 건강은 탈모와도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탈모를 피하고 싶다면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두피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매일 세안을 하듯 두피 역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외출 후에는 바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땀, 먼지, 노폐물 등이 있는 상태에서 자면 이들이 한 데 엉키면서 모공을 막아 탈모나 뾰루지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가 두피 모공 사이사이로 들어가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간혹 손톱을 세워 세게 닦아야 시원함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하나, 이는 손톱에 의해 두피에 상처가 나거나 두피에 과한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가볍게 문지르며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이마 위부터 귀 뒤쪽, 정수리 등 안 닦이는 곳이 없도록 꼼꼼하게 문질러 준 후, 거품과 노폐물이 모두 씻길 때까지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잘 감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잘 말리는 것'이다.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은 채로 자거나 그대로 외출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는 두피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두피가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진균류가 과다 증식하면서 비듬과 두피의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머리를 꼭 말려야 한다. 같은 이유로 젖은 수건으로 머리를 오랜 시간 감싸는 것도 피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짠 다음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바람으로 바로 말려준다. 뜨거운 바람의 경우 모발과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헤어스프레이, 왁스 등 스타일링 제품의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베개나 모자와 같이 머리카락과 두피에 직접 닿는 것들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두피 건강 유지에 도움 된다. 틈틈이 머리를 빗어주거나 마사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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