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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빨개지는 것도 유전 (feat. 한국인 10명 중 3명 알코올 플러시)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유난히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알코올 플러시 반응(Alcohol flush reaction)’ 또는 ‘알코올성 홍조’라고 부른다. 알코올 플러시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은데, 한국인의 경우 10명 중 3명은 알코올 플러시 반응을 보일 정도다. 알코올 플러시 반응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며, 신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1. 알코올 분해 효소 부족하면 ‘알코올 플러시’ 나타나술을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할 확률이 높다. 술의 주요 구성 성분인 에탄올은 간에서 분비되는 알코올분해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라는 독성 물질로 .. 2024. 9. 16.
여름에 술 마시면 더 빨리 취하는 3가지 이유 (feat. 주위 환경 및 개인 상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한 술로 달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여름에 마시는 술은 좀 더 빨리 취하는 기분이다. 왜 그럴까? 1. 더운 날씨 탓에 혈관 확장되어 알코올 흡수 빨라져여름철에는 알코올을 빠르게 흡수하기 최적의 몸 상태가 된다. 대기 중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가 1~2도 더 높아지고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져 땀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 몸을 움직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고 불쾌감이 느껴진다. 차가운 술을 마시면 시원한 느낌에 불쾌지수가 낮아지고 더위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한 데다 체온조절을 위해 이미 확장된 혈관을 술이 더 확장하여 알.. 2024. 8. 19.
비행 중 맥주 한 잔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 (feat. 기내에서 제공하는 술) 장시간 비행 중에는 기내에서 술을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여행자들이 장시간 비행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기내에서 술을 마신다. 그런데 최근 비행 중 마시는 술이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쾰른 항공우주의학연구소(Institute of Aerospace Medicine in Cologne) 연구팀은 일반 공기압 상태와 비행 중 기내 기압 상태의 두 가지 환경으로 참가자들을 분류하여 음주를 하게 한 실험을 통해, 비행 중 술을 마시고 잠이 들 경우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흉부학(Thorax)'에 게재했다. 1. 비행기에서는 더 빨리 취한다?비행기에서 음주를 하는 경우 더 빨리 취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행기에 탑승하면 지상에 있을.. 2024. 6. 12.
술, 주종별 열량으로 알아보는 비만의 주범 (feat. 과도한 음주) 과도한 음주는 성인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류 제품에 열량을 표시하는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류도 제품 용기에서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술은 그 종류에 따라 열량 및 당 함량이 다르다. 그렇다면 열량이 가장 낮은 주종은 무엇일까. 1. 술은 비만의 주요 원인술을 마시면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의 대부분은 소장, 일부는 위에서 흡수된다. 이렇게 혈액 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 되고 1g당 약 7kcal의 열량을 발생시키며 에너지원으로 소모된다. 주로 알코올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가 우선적으로 사용되므로 다른 열량원이 소모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됨에 따라 체중증가를 유발한다. 또한, 알코올은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안.. 2024. 5. 28.
술만 마시시고 주의해야 할 숙취 4가지 증상 (feat. 이상 증상) 술을 마신 후 다음날 몸 곳곳이 아픈 느낌이 드는 것을 숙취라고 한다. 숙취는 과음 이후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몸에서 알코올 성분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숙취 증상도 사라진다. 그런데 유독 특정 부위에서만 숙취 증상이 심하거나,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1. 구토와 속 쓰림: 소화기 질환과음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신 후 속이 심하게 쓰리거나 구토를 많이 한다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식도와 위 점막은 술을 마실 때마다 알코올과 직접 접촉을 하는 만큼, 다른 장기에 비해 자극을 더욱 쉽게 받는 편이다. 알코올은 식도의 운동을 저해하고 위산을 역류시켜 역류성 식도염.. 2024. 5. 28.
숙취 빠르게 해소하는 방법과 피해야 할 숙취해소법 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 계속되는 구토와 메슥거림, 그리고 현기증까지. 이들은 모두 숙취 증상이다. 숙취란, 알코올 섭취 후 육체적·정신적으로 나타나는 불쾌한 경험이다. 알코올이 숙취를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알코올 대사물질이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숙취가 심할 때는 일단 쉬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함께 숙취에 도움 되는 것들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1. 숙취 빠르게 해소하는 방법우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으로 체내의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에,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단, 이때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 2024. 5. 19.
간 건강 지키는 수칙 (feat. 술 좀 마신다는 사람들의 간 건강 상태) 음주 후에도 얼굴색 변화가 없고 숙취가 덜할 때 '술이 세다'라고 한다. 소위 술 좀 마신다는 이들은 주량을 과시하기도 한다. 자신의 간 건강을 과신하는 것이다. 1. 술 세다고 간이 건강하다는 것은 아니다술은 두 단계를 거쳐 대사 된다. 알코올을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화시키는 단계, 그리고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무독성 초산으로 변화시키는 단계다. 둘 다 간에서 이뤄지기에 주량은 간 건강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다. 이 효소의 많고 적음에 따라 취하는 정도와 깨는 속도가 달라진다. 알코올 분해 효소는 간 건강이 아닌 유전적 요인, 환경적·신체적·유전적 요인, 성별 등에 의해 결정된다. 결국 .. 2024. 5. 18.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하는 이유 (feat. 나트륨 섭취 주의) 나이가 들수록 음식을 더욱 짜게 먹는 쪽으로 입맛이 변하는 사람들이 있다. 짠 음식은 그 자체로도 건강을 해치는 주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인체의 기능이 예전보다 떨어진 노년기에는 나트륨 섭취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노화, 약물 부작용 등이 미각 감퇴 원인… 고혈압 등 질환 유발할 수 있어노화가 진행될수록 인체의 기능은 점점 떨어지기 마련이다. 미각 또한 예외가 아닌데, 50대를 전후해 미각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노화로 인해 구강 내부의 점막이 얇아지고 침샘이 점점 위축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한 혀에는 약 8,000개의 미각세포가 분포하고 있는데, 45세를 전후로 그 수가 줄어들다가 60세가 넘으면 퇴화 속도가.. 2024. 5. 17.
하루 마무리로 술 한잔.. 건강 악화의 주범 (feat. 알코올)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유난히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시원한 '술 한잔'이다. 술 한잔을 마시면 하루간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에 이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잘 알려졌다시피 술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신 술 한잔이 오히려 정신·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1. 건강 악화의 주범, '알코올'세계보건기구(WHO)는 음주 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1회 알코올 섭취량으로 남성 40g 이내, 여성 20g 이내를 제시하고 있다. 만약 권장량을 넘어 과도한 음주를 즐긴다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간, 췌장, 신장 등 각종 장기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것. 특히,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부르는 주범이다. ..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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