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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피부 노화와 멜라토닌의 관계 (feat. 피부 노화 부르는 활성산소)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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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와 멜라토닌의 관계 (feat. 피부 노화 부르는 활성산소)
피부 노화와 멜라토닌의 관계 (feat. 피부 노화 부르는 활성산소)

 

‘수면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멜라토닌이 영양제 시장을 달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verifiedmarket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멜라토닌 약물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조 1천억 원(16억 9천만 달러)에 달했다. 연평균 성장률을 고려할 때 2030년에는 4조 7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합성 멜라토닌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한다. 처방 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 등의 쇼핑몰에서 해외직구로 들여오는 것은 불법이다. 반가운 소식은 최근 ‘식물성 멜라토닌’이 개발, 출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일반식품의 형태로 멜라토닌을 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멜라토닌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과 식물성 멜라토닌의 특징을 알아본다.

 

나이가 들면 몸의 모든 조직이 약해진다. 이 같은 변화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곳은 피부다. 팽팽하던 곳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져 거칠어질 때 노화를 실감한다. 신체의 자연스러운 퇴행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속도를 조금 늦춰볼 수는 있다. 피부 노화의 경우 주 요인으로 간주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이 열쇠다.

 

1. 피부 노화 부르는 활성산소, 멜라토닌이 제거해

활성산소는 신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부가적인 산물이다. 몸 안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세포막이 파괴되고, DNA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 우리 몸의 생화학 반응 과정이 망가진다. 이러한 생체 내 산화는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노화에도 큰 영향을 준다. 활성산소가 만병의 근원이자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불리는 이유다.

 

활성산소를 억제하려면 항산화 물질이 필요하다. 멜라토닌을 비롯해 비타민, 글루타티온, 코엔자임Q10 등이 항산화제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멜라토닌은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로 꼽힌다. 여타 항산화 물질들이 활성산소와 1:1 반응 후 소멸되는 반면, 멜라토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한 뒤에도 항산화력을 잃지 않아 최대 10개의 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멜라토닌을 '항노화 효과가 있는 물질'로 공식 인정한다.

 

멜라토닌은 자외선 문제에도 관여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활성산소가 생기는데, 멜라토닌은 이에 반응해 1차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이후에는 더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진 대사산물(AFMK, AMK)로 변해 남은 활성산소와 염증을 제거하고 손상된 DNA를 복구한다.

 

경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털이 없는 생쥐에게 8주간 자외선을 노출시켰을 때, 멜라토닌을 복용한 그룹은 콜라겐 발현이 활성화 돼 주름 형성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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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화 늦추는 멜라토닌 잘 확보하려면

멜라토닌은 오후 10시부터 분비량이 증가하다가 새벽 2시 전후 최고조에 이른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이 시간에 잠을 푹 자야 한다. 또한 야간에는 형광등을 비롯한 광원 노출을 줄이고 야식과 밤늦은 운동은 자제하길 권한다. 낮에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도 멜라토닌 생성에 좋다.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면 멜라토닌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멜라토닌 제제는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이 있어야 했으나, 최근에는 식물성 멜라토닌이 개발∙출시되면서 건강식품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식물성 멜라토닌은 쌀겨, 클로렐라, 자주 개나리 등의 천연 원료에서 추출해 기존 합성 멜라토닌 대비 내성 및 잔류 화합물 우려가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멜라토닌은 잠들기 2시간 전, 같은 시간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1일 적정 섭취량은 2~5mg으로 1 정당 함량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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