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 자던 아기가 자다가 깨서 자지러지게 울거나, 침을 너무 많이 흘린다면 '이앓이'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아이의 첫 이는 유치, 젖니라고 한다. 아이마다 차이가 있기는 해도, 보통 생후 6~8개월에 나기 시작한다. 유치는 6개월부터 31개월 전후로 위와 아래 각각 10개씩 총 20개가 난다.
유치가 나오기 전 잇몸이 아프거나 가려운데, 유치가 나면서 잇몸에 통증과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를 '이앓이'라고 한다.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증을 수반한다. 이를 어떻게 느끼느냐는 아이에 따라 다르다. 단순히 잇몸이 간지럽다고 느끼는 아이도 있고, 많이 아파하는 아이도 있다.
이앓이로 인한 통증은 1~2개월 지속되다 사라진다. 통증의 강도로만 보면 어금니가 나올 때 가장 심한데, 이때는 입을 다물 수 있는 시기임에도 침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첫니가 나올 때 이앓이를 많이 하는 것은 아이가 처음 느끼는 통증이기 때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이앓이 대표 증상이다.
1. 잘 자던 아이가 자주 울면서 깬다.
2. 먹는 양이 줄어든다.
3. 이유 없이 계속 보챈다.
4. 다른 사람을 거부하고 엄마와 붙어 있으려고 한다.
5. 침을 부쩍 많이 흘린다.
6. 입술을 오물오물거리거나 손가락이나 치발기 등을 빨거나 질겅질겅 씹는다.
7. 잇몸이 붓거나 열감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출혈이 생긴다.
1. 이앓이 완화 방법
아이가 이앓이로 많이 힘들어하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다.
1) 차가운 치발기나 공갈젖꼭지 주기
이가 날 때 욱신욱신하면서 잇몸에 열감이 돌기도 하는데, 이때 냉장고에 미리 넣어둔 치발기나 공갈젖꼭지를 물려주면 냉찜질 효과와 함께 마취 효과를 가져와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2) 잇몸 마사지
가재 손수건이나 핑거 칫솔로 아이의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주면서 마사지하면 잇몸 부위에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3) 진통제
아이가 너무 많이 힘들어하고 보챈다면 진통 효과가 있는 해열제를 먹이는 것도 도움 된다.
4) 간식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주는 것도 좋다. 과자를 씹으면서 마사지 효과도 볼 수 있으며 맛있는 간식으로 잠시 이앓이 통증을 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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