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현대인은 남는 시간에 TV·스마트폰을 보거나 주변 사람들과 수다를 떠는 등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왕이면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이 좋다. 격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짧은 시간 산책을 하면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 상에도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1. 산책하면 '이런 효능'까지?
산책을 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 운동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중간 강도의 걷기는 달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체중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식사 직후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영양소가 금세 지방으로 바뀌는데, 일어나 걸으면 포도당을 소모시키고,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식사 직후에 과하게 걸으면 위장으로 갈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식후에는 20분 정도 천천히 산책하는 것이 좋다.
낮에 산책하면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기능을 하는 비타민 D를 충분히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비타민 D는 피부에 자외선을 쬐면 생성되기 때문에, 15~30분 정도 햇볕을 받으며 산책하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있다. 단, 자외선이 강할 때는 피부에 화상을 입는 등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햇볕을 충분히 쬐면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생체시계'가 바로잡히기 때문에 늦은 밤까지 잠 못 드는 이들이 일찍 잠자리에 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15분 이상 걸으면 세로토닌이 정상화되고,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산책은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숙면을 돕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이러한 산책의 효과는 자연에서 걸으면 더욱 극대화된다. 자연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있으며, 나무에서 생성하는 물질인 피톤치드는 후각을 자극해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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