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에 설탕물을 입힌 '탕후루'를 시작으로 두바이 초콜릿 등 여러 디저트들이 유행하는 가운데, 집에서 직접 만들다가 화상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탕후루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린 자녀와 함께 탕후루를 만들다가 설탕물에 화상을 입었다는 경험을 공유하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화상은 손상을 남기는데, 특히 설탕물은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1. 설탕물, 심한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탕후루를 만들기 위해서는 설탕물을 끓여야 하는데, 이때 설탕물이 튀거나 냄비에서 흘러넘치면 크게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주재료인 설탕은 녹는점이 185도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거기에 끈적끈적한 점성도 있어 피부에 밀착되면 다른 액체보다 더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탕후루를 만들 때는 항상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설탕물이 피부에 붙었을 때는 적절한 대처를 해야 통증과 흉터를 막을 수 있다. 우선, 가능한 한 빠르게 화상 부위를 식히기 위해 흐르는 물에 20분 정도 냉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멸균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12~25도로 냉각한 다음 화상 부위에 대는 것도 방법이다. 단,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금물이다. 일시적으로 통증은 감소될 수 있으나, 이는 동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화상 부위에 된장, 소주 등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통증을 악화시키거나 상처 내 염증을 악화시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환부를 충분히 냉각시켰다면 화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순히 붉게 변한 상태라면 화상연고를 바르는 등 자가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조치 후에는 상처가 공기에 노출되면 통증이 심해지니 붕대 등으로 공기를 차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화상,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는?
환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화상 부위가 넓은 경우, 그리고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심한 화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깨끗한 거즈 등으로 느슨하게 감싼 후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물집을 직접 제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세균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설탕물이 피부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억지로 떼어내기보다는 젖은 수건 등으로 감싼 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관리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 자주 먹으면 일어나는 내 몸의 4가지 변화 (feat. 성인병도 예방) (2) | 2024.09.25 |
---|---|
샐러드, 소스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이유 (feat.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2) | 2024.09.23 |
나라별 대표적인 발효식품 (feat. 한국,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 (6) | 2024.09.22 |
식이섬유가 몸에 가져다주는 이점과 섭취 시 주의사항 (6) | 2024.09.22 |
음식을 씹고 삼키는 행동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feat. 저작 운동) (2) | 2024.09.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