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음식도 잘못 만나면 독이 된다. 따로 먹을 땐 최고의 건강식품이지만, 함께 하는 순간 '잘못된 만남'이 된다. 절대로 만나면 안 되는 최악의 음식 궁합을 소개한다.
1. 토마토+설탕=소화불량&혈당 변동
흔히 토마토를 달게 먹기 위해 설탕을 곁들인다. 그러나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 성분이 설탕과 만나면 그 효능을 잃는다. 토마토에 있는 비타민 B 성분은 인체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이는 등 좋은 효능이 있는데, 설탕이 이 효능을 파괴한다. 또 토마토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데, 설탕과 같은 고칼로리 당분과 함께 먹으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소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소화 효소가 필요함에 따라 소화 불량이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설탕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토마토와 같은 고섬유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혈당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토마토는 익혀먹거나 기름에 볶아서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 흡수율을 높여 더 좋다.
2. 조개+옥수수=식중독
조개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는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세균 감염률이 높은 식품 중 하나로, 산란기에는 스스로 독성물질을 만들어 낸다. 한편 옥수수는 알맹이 표피에 셀룰로오스 성분이 있어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따라서 독성이 있는 조개와 소화가 잘되지 않는 옥수수를 함께 먹으면 유해균을 배출하는 데 시간이 걸려 배탈이 나 식중독의 위험이 높다.
3. 장어+복숭아=설사
장어와 복숭아는 최악의 궁합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장어는 지방 함유량이 21%로 소화가 느린 어류이다. 특히 장애는 체내의 소장에 흡수될 때 지방산으로 분해된다. 복숭아의 유기산도 소화가 더뎌 소장으로 흘러가는데, 소장에서 만난 복숭아의 유기산과 장어의 지방산이 알칼리성인 장에 자극을 줘 설사를 유발한다. 이와 비슷하게 수박도 위벽을 엷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 시금치+두부=결석
시금치에는 다량의 옥살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이 두부에 들어 있는 칼슘 성분과 결합하면 불용성 수산 칼슘을 생성한다. 이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막고 결석증을 일으킨다. 단, 시금치를 데치면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 성분이 줄어든다. 따라서 충분히 데친 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데치지 않고 자주 먹을 경우에는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5. 감+도토리묵=변비
감과 도토리묵에는 같은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두 음식에는 탄닌 성분이 공통적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장을 수축해 변비를 유발하고 함께 섭취하면 빈혈을 일으킨다.
또한 감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있고, 도토리묵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각각의 음식에 함유된 서로 다른 영양소가 상호작용하여 영양소 흡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두 음식을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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