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그치고, 폭염이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체감 기온이 33도를 넘겠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습도와 불쾌지수가 높겠다. 덥고 습한 날씨는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입맛도 떨어뜨린다. 흔히 ‘더위 먹는다’고 하는 증상들이다. 이럴 때 먹으면 좋은 음식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1. 더위에 축축 처지는 몸... 피로 달래주는 음식은?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복숭아에 함유된 아스파트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피로 회복 물질인 젖산을 분해∙배출해 몸을 가볍게 해 줄 수 있다.
이맘때 잠깐 나오는 풋귤도 추천할만하다. 풋귤에는 아스파트산과 더불어 간 기능을 돕는 아스파라긴이 풍부하다. 과육 100g당 아스파트산은 20~29mg, 아스파리긴은 19~23mg이 들어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풋귤은 다 익은 귤보다 구연산 함량이 약 3배, 플라보노이드는 1.9배(과육)~2.3배(껍질)나 많다. 모두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다.
피로하면 빠질 수 없는 타우린도 챙겨야 한다. 타우린은 해산물에 풍부하다. 갑오징어와 모시조개, 주꾸미 등이 대표적인데, 특히 주꾸미의 타우린 함량은 100g당 약 1,600mg으로 낙지나 문어, 오징어 대비 월등한 수준이다.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하는 등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 회복 효과를 낸다.
이 밖에 간장과 비장의 기능을 돕는 구기자,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B가 풍부한 메밀 등도 피로감을 낮출 수 있다.
2. 피로회복 음식의 공통점은 ‘이것’… 영양제 섭취도 효율적인 방법
이러한 음식들의 공통점은 간 기능을 도와 피로 회복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간은 피로와 관련이 깊은 장기로 피로감을 유발하는 노폐물, 독성물질을 해독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간 기능이 원활해야 피로 관리도 잘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음식으로 보충할 수 없는 성분도 있다. 간 영양제로 잘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대표적이다. 3차 담즙산 성분인 UDCA는 체내 대사효소를 활성화하고 배설수송체를 늘려 피로감 개선에 이롭게 작용한다. 독소와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게끔 돕는 것이다.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에 콜레스테롤이 과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UDCA의 효능이다.
UDCA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형태로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편의점 등에서도 의약외품으로 나온 UDCA 영양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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