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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건망증 타파하는 4가지 생활습관 (feat.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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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타파하는 4가지 생활습관 (feat.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일상적인 활동 중 다음에 해야 할 일을 깜빡하거나, 중요한 약속 날짜를 잊어버려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한두 번이라면 단순한 건망증을 의심하지만, 자주 반복되면 ‘혹시 치매는 아닌가?’하는 의심을 품기도 한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는 무엇인지, 건망증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자.

 

1. 비슷해 보이는 건망증과 치매, 기억력 저하의 양상 달라

건망증과 치매는 모두 기억력 저하와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발생 원인과 증상의 양상에서 차이를 보인다. 연령대부터 살펴봐야 하는데, 젊은 나이에 치매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경과 상담의사는 “가족력으로 인해 조기 치매를 우려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젊은 나이대에서 치매는 흔치 않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우라면 치매 등 기억력에 실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보다는 △우울증 △집중력 장애 △피로감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령이 된 경우라면,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가 감소해 기억력이 저하되는 만큼 건망증이 쉽게 찾아오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치매와는 양상이 조금 다른데, 오경필 과장은 “건망증이라면 어떤 사실을 기억은 하지만, 저장된 기억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나는 것”이라며 “약속을 한 사실 자체는 기억하지만 어디서 몇 시에 모이기로 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건망증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건망증으로 무언가를 잊어버린 경우, 차근차근 생각을 되짚다 보면 잊었던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대로 치매의 경우에는 약속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 오 과장의 설명이다. 그런 탓에 스스로 떠올려 보거나 주변에서 설명을 해 줘도 기억을 되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 외에도 △언어 능력 △판단력 △행동 등 다른 인지 기능의 저하도 동반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이 생긴다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다만 인지기능 저하 없이 기억력만 떨어졌다고 해서 마냥 안심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오경필 과장은 “간혹 기억장애만 있고 다른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경증 인지기능장애라고 한다”라며 “이러한 경우 치매로 발전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고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 생활습관 관리로 건망증 개선해야… 방법은?

기분장애나 집중력 장애 등 특별한 원인이 있는 건망증이라면 원인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이러한 원인 없이 단순히 노화 등으로 인한 건망증인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뇌 건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다. 건망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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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망증 타파하는 4가지 생활습관

1) 꾸준한 운동

꾸준한 운동은 기억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더욱 많이 공급하고, 뇌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때문. 특히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1시간씩 하면 뇌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 △손끝 마주치기 △손뼉 치기 △주먹 쥐었다 펴기와 같이 가벼운 손 움직임을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이 두뇌의 약 30% 이상의 운동을 시행하는 만큼, 손가락을 계속해서 움직이며 뇌세포를 자극하는 것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 또한 치매 예방과 뇌기능 강화를 위해 손가락 자극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하고 있다.

 

2)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기억력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가까운 가족의 전화번호를 외우거나, 약속을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연습을 통해 기억력을 자극할 수 있다. 메모가 필요할 때는 스마트폰 대신 손으로 적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손으로 메모를 작성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면, 시각적 자극을 통해 기억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3) 뇌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식습관도 기억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은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영역들을 손상시키고, 기름진 음식은 혈액순환을 떨어뜨려 뇌세포의 활동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한다. 대신 뇌세포 보호와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챙겨 먹을 것을 권한다. 대표적으로 시금치에 풍부한 칼륨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고, 연어나 견과류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뇌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4)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은 건망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려다 보면 뇌가 분산된 주의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 따라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기억력 유지에 더 효과적이다. 또한 잠시 휴식을 취해 정신을 환기시키고, 작업 환경을 정돈해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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