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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숨소리 심할 때 (feat. 호흡기 질환 의심 필수)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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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숨소리 심할 때 (feat. 호흡기 질환 의심 필수)
강아지의 숨소리 심할 때 (feat. 호흡기 질환 의심 필수)

 

강아지가 보호자를 보고 반가울 때, 운동을 많이 했을 때, 더울 때 등의 상황에서 ‘헥헥’ 소리를 내며 개구 호흡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특별한 환경적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구 호흡을 멈추지 못하거나,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과호흡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1. 강아지의 과호흡 지속된다면 심장·호흡기 질환 의심

강아지의 과호흡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는 심장 질환이다. 호흡에 영향을 주는 심장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동맥관개존증, 이첨판 폐쇄부전증 및 심장사상충 감염 등이 있다.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동맥관개존증은 출생 직후 닫혀야 하는 동맥관이 열려 있는 질환으로, 폐와 심장에 필요 이상의 혈액이 흐르면서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말티즈와 포메라니안, 푸들 등의 소형견에게서 유전적 원인으로 인해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천적으로 발병하는 이첨판 폐쇄부전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판막질환이다. 심장의 심방과 심실을 구분하는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으로, 부정맥과 폐 기능 약화 등의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기생충인 심장사상충에도 주의해야 한다.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지 못하다가, 기생충이 성장한 후 과호흡과 심한 기침 등의 폐렴 증상을 보이면서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 질환도 과호흡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관지 협착증, 기관지 확장증, 만성 기관지염 및 폐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폐렴의 경우 초기 증상이 발열과 기침 등으로 감기와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헐떡거리는 과호흡 외에도 거품을 토하고, 기력이 심하게 저하된 모습을 보인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안정기에 분당 20~30회 미만으로 호흡하고 80~120회 정도의 심박수를 보인다. 만약 호흡이 분당 4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경우, 심박수가 평소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우, 숨을 쉬면서 지속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토를 하는 경우 및 잇몸이나 혀가 푸른색으로 변하는 경우에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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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아지 과호흡 막기 위해 보호자가 알아둘 점은?

선천적인 이유나 노화 등으로 인한 질환은 예방하기 어렵지만, 심장사상충과 폐렴 등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심장사상충의 경우 먹는 약이나 피부에 바르는 약을 매달 사용하거나, 병원에서 1년간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주사를 맞으면 예방할 수 있다. 또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켄넬코프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대한 예방주사를 정기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호흡 증상이 나타난 적 있는 강아지나 고령의 강아지는 평소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호흡이 재발할 우려가 있는 만큼 과도한 운동을 줄이고, 가벼운 산책과 노즈워크 등 일상적인 운동과 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의 생활 공간이 지나치게 덥거나 습할 경우 체온 조절을 위해 개구 호흡을 하다가 과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과호흡 증상을 보인 후 계속해서 흥분 상태를 유지한다면 산소 캔이나 진정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강아지가 진정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진정제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를 급여할 수 있다. 다만 졸음과 기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찾아올 수 있고, 질환 여부나 체중에 따라 급여량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의사와의 상담을 거친 후 급여해야 한다.

 

만약 반려견의 숨이 가빠지다 기절하거나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수 있다. 강아지가 쓰러진 직후, 올바른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다음은 미국 적십자에서 밝힌 반려동물 CPR 과정이다.

 

1) 강아지의 호흡과 심장박동 상태를 확인한다.

2) 강아지의 심장 위에 손을 겹쳐 놓고, 초당 1~2회의 속도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30회 반복.

3) 강아지의 입을 닫고, 목을 늘려 기도를 열어준 후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4) 스스로 호흡을 시작할 수 있을 때, 혹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흉부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 실시한다. 이때 2분에 한 번씩 호흡과 심장 박동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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