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난 뒤 턱이 아프거나 평소 입을 벌릴 때 ‘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불편함으로 나타나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입을 여닫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턱이 조금 뻐근하고 가끔 ‘딱’ 소리가 난다면, 먼저 생활습관부터 점검해 보길 권한다. 턱관절 장애는 생활습관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질환으로, 일상 속 무심코 한 행동들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턱관절 건강을 위해, 꼭 고쳐야 할 4가지 습관을 살펴본다.
1. 이 악무는 습관
평소 윗니와 아랫니는 살짝 떨어져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잠을 자거나 피곤할 때, 혹은 집중할 때 이를 악무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행동을 ‘주간이갈이증’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무의식 중에 나타나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습관이 지속되면 턱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결국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치과 전문의는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지속되면 치열이 뒤틀리고, 이는 부정교합이나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또한, 치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위와 아래 치아가 닿는 면이 닳아 평평해지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치아 교모증이나 치아 파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한쪽으로 씹는 습관
어린 시절 치아가 빠졌을 때 한쪽으로 씹다가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쪽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통증을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한쪽으로 씹게 되어, 이 습관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만약 이러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턱 근육이 한쪽으로만 발달하면서 턱관절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골격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턱관절 장애가 안면 비대칭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턱 괴는 습관
지루하거나 집중할 때 하는 턱 괴는 자세도 문제다. 턱을 괴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턱이 앞으로 나오면서 목 근육과 척추에 비대칭한 압력이 가해진다. 이러한 상태는 턱관절 장애 및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습관은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손은 세균의 온상으로, 얼굴을 만지면 세균이 얼굴로 옮겨가면서 여드름이 날 수 있다.
4. 손톱 물어뜯는 습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앞니를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일종의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인데, 이를 장기간 지속하면 치열이 틀어질 수 있다. 손톱을 물어뜯을 때 아랫니를 앞으로 돌출시켜 윗니와 맞춰 반복적으로 힘을 주는데, 이 동작은 부정 교합 및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손톱과 손가락 모양에 변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손에 묻은 세균이 입으로 들어가 감염될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5. “생활습관 점검하고, 필요할 시 치료받아야”
이 외에도 스트레스, 입을 자주 크게 벌리는 행동, 옆으로 자는 수면 자세 등도 턱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턱관절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빨리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 장애로 인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단계라면 턱에 부담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한다. 치과 전문의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스프린트 등 장치 치료가 효과적이며, 씹는 근육이 발달한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에 보톡스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안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 된다. 입을 70% 정도 벌리고 10~20초 정도 유지하는 ‘신장반사 이완법’, 입을 1~2cm 정도 벌린 상태에서 손가락을 턱 아래에 대고, 손가락을 위쪽으로 올리는 힘을 버티며 벌어진 상태를 유지하는 ‘개구근 강화훈련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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