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시기를 겪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났던 환자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완치되며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사람들의 건강에 많은 피해를 일으켰지만, 한편 의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면역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면역력은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몸속에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내구성이 굉장히 좋아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굴러가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오히려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병이 생겼을 때 어쩌다 보니 운이 없어서, 혹은 어디선가 바이러스에 옮았다고 생각을 하지 면역력을 관리하지 못한 내 잘못이 있다는 것은 인식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건강을 챙기지 못한 자신 스스로의 탓보다는 외부에서 원인을 찾게 된다.
1. HPV 바이러스 감염돼 생긴 족저사마귀… 완치 위해서는 면역치료 우선돼야
족저사마귀는 HPV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족저사마귀가 생긴 환자들은 크게 ‘운이 나빠서 옮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내 신체가 바이러스를 방어해 내지 못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나눠진다고 할 수 있다.
둘 다 틀린 관점은 아니다. 하지만 족저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HPV 바이러스는 사방 어느 곳에서, 언제든지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면역력 관리를 잘하지 못한 내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하겠다.
사실 족저사마귀뿐 아니라 대부분의 질환들이 면역력 관리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걸릴 일은 별로 없다. 자신이 건강을 각별히 관리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갑자기 피부에 상처를 내고 바이러스를 옮겨 넣으려고 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면역이 튼튼하게 몸을 지키고 있으면 코로나도 자연히 극복하고 완치되는 걸 보면, 우리 몸에서 면역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족저사마귀를 치료할 때도 시술을 통해 환부를 제거해도 계속 재발한다거나, 이런저런 약을 발라 발이 부르틀 정도로 치료를 하더라도 결국은 면역이 생기지 않으면 족저사마귀가 낫기는 힘들다. 따라서 족저사마귀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면역력의 관리, 면역치료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건강관리 > 의학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신 한 번 했을 뿐이지만 주의해야 하는 3가지 질환 (5) | 2024.11.12 |
---|---|
무관심 먹고 자란 고혈압이 유발하는 문제 (feat. 몸속 시한폭탄) (2) | 2024.11.12 |
탈모 해결을 위한 모발이식,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7가지 (9) | 2024.11.10 |
알레르기 비염, 증상 관리하는 방법 (feat. 가을바람에 재채기와 콧물) (8) | 2024.11.10 |
게임으로 트라우마 증상 줄일 수 있는 PTSD 환자 (feat. 테트리스) (4) | 2024.1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