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 게임 테트리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 완화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A guided single session intervention to reduce intrusive memories of work-related trauma, 업무 관련 트라우마를 줄이기 위한 단회 세션 개입)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됐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Uppsala University) 연구팀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테트리스 게임이 플래시백의 빈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여기서 플래시백(Flashbacks)은 트라우마 사건의 불쾌하고 충격적인 기억이 문뜩 떠오르는 증상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테트리스 게임을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라디오를 듣게 했다. 두 그룹 모두 연구 첫 주에 플래시백 빈도를 기록했으며, 이후 5주 및 6개월 시점에도 후속 조사를 통해 관련 증상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테트리스 게임을 한 그룹은 플래시백 빈도가 처음 주당 평균 15회에서 5주 후 주당 1회로 줄어들었다. 반면, 라디오를 들은 그룹은 같은 기간 동안 주당 평균 5회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6개월이 지난 후에도 ‘PCL-5(PTSD Checklist for DSM-5)’ 설문지 결과에서 테트리스 그룹은 대조군 대비 약 절반 수준의 증상 빈도를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 짧은 치료법이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었고, 특히 증상 완화 효과가 6개월간 지속된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에밀리 A. 홈즈(Emily A. Homes) 교수는 “이 치료법은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트라우마를 시각적 과제로 대체하여 불쾌한 기억을 덜어주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PTSD의 주요 증상을 줄이면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법을 ‘인지 백신’으로 비유하며, “전문 치료사와 심도 깊은 상담을 하지 않고도 비디오 게임을 포함한 단기적인 치료를 통해 장기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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