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세마포(Semafor)가 손잡고 ‘시그널’이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AI를 도구로 사용해 다양한 소스로부터, 정확하고 빠르게, 인사이트 있게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시각 주요 뉴스(The News)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고, 바로 밑에 해당 뉴스와 관련한 해설(Signals)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The News는 요약(시간 절약 및 그날의 주요 이슈 확인), Signals는 관점(뉴스 해석 및 전망)을 제시하는 역할입니다. 시간을 절약하되 주요 이슈 놓치기 싫고, 뉴스 이면의 의미, 인사이트까지 얻고 싶다면 세마포 시그널을 보란 얘기입니다. Signals 파트는 뉴욕타임스, BBC 등 기존 주요 미디어 기사를 인용, 요약해 제시하고 하이퍼링크를 제공. 출처를 표시해 저작권 침해 이슈를 피하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 빙이 AI 기반 답변을 제시하고, 해당 내용의 출처를 별도 링크로 표시하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소셜미디어에 넘치는 가짜 뉴스, 잘못된 정보와 달리 신뢰할 수 있는 소스만 활용하고, 숙련된 기자가 확인 및 정리해 전달한다는 점도 강조. 최종 검수는 전문 인력이 하기 때문에 AI 도구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마포는 뉴스 생산자를 넘어 X(옛 트위터), 메타 같은 소셜미디어를 대체하는 뉴스 플랫폼이 되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네이버 뉴스, 일본의 뉴스픽스가 점유한 위상과 일부 오버랩.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콘텐츠 생성 등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은 차이점으로 보입니다.
시그널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미디어가 콘텐츠 작성 및 유통에 AI를 활용하는 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될 듯합니다. 뉴욕타임스도 에디터, 엔지니어 등이 함께하는 AI 팀을 구성해 가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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