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뉴욕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카메라와 액정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먹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비전프로는 새로운 VR과 AR의 미래가 아니다. 이건 모두가 기다려온 새로운 컴퓨팅 인터페이스의 미래다.
장담할 수 있다. 난 이걸 4,000달러에 구입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건 애플이 출시한 최악의 비전프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https://youtu.be/UvkgmyfMPks?si=iQeIKh1C00KqnQjw&t=396
케이시 나이스탯, 비전프로를 쓰고 뉴욕을 돌아다닌 추가 후기
- 비전프로를 쓰고 외장배터리를 추가로 연결해 하루종일 뉴욕 시내를 활보하고 다님.
- 거리도 걷고 지하철도 타고 할거 다 함. 지하철 기다리면서 유튜브로 미스터비스트 영상도 보고 메시지도 보냄.
- 지하철 안에 앉아서 이런저런 조작을 시도했으나 지하철이 출발하고 차창밖으로 물체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지하철은 흔들리고 하자, 손가락 제스처들이 인식을 못함.
- 크리스피 도넛에 들어가 도넛을 들고 '나비가 날아와 손가락에 앉는 AR' 데모를 시연하며 도넛에 나비를 도넛에 앉히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백미(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나옴).
- 혼자 허우적대는걸 3인칭으로 촬영한 장면과(다른 사람들은 다 이상하게 쳐다보고) 비전프로 1인칭 측면에서 보이는 미러링을(장엄한 음악과 함께 날아오는 나비) 교차편집해서 재미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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