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초란으로 만든 달걀말이 요리법을 공개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닭이 되어 처음 알을 낳는 산란계들은 몇 주간 소(小)란부터 중(中)란 까지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계란보다 작은 크기의 계란을 낳는데, '초란'은 이 시기에 생산되는 계란을 말한다. 초유처럼 면역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더욱 각광받는 초란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 초란이란
초란은 닭이 산란을 시작하고 1~2주 정도에 낳는 달걀이다. 일반란과 비교했을 때 크기가 작지만 일반란에 비해 영양면에서는 뒤처지지 않는다. 오히려 루테인과 지아잔틴, 토코페롤의 함유량은 산란 중기와 후기에 생산된 계란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가불포화지방산 역시 초란이 후기에 생산된 일반란보다 13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초란의 효능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 건강을 지켜주는 성분이다. 특히 눈 노화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눈도 노화가 된다. 루테인은 눈 망막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구성물질로 강한 빛이나 여러 가지 유해요인들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하게 한다. 지아잔틴은 황반의 중심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노화로 감소할 수 있는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 두 성분은 특히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인 황반변성에 효과적이다. 체내합성이 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에서 보충해줘야 하는데, 초란에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초란에는 비타민 E의 일종인 토코페롤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토코페롤은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없애고 과산화지질의 해로운 작용을 억제하는 등 항산화 작용을 발휘한다. 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 피부 탄력 유지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 또 세포막을 유지하며 면역기능을 유지하는데 관여한다.
다가불포화지방산은 오메가 6 지방산, 오메가 3 지방산 두 가지로 나뉜다.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와 혈액이 엉기는 성질을 감소시켜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 혈액순환 개선, 항염증 등의 효과도 있다.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초란 외에도 호두, 연어, 참치 등이 있다.
3.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
초란을 비롯한 모든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함께 섭취해야 영양 효과가 커진다. 구매 후에는 가능한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자주 열고 닫아 온도 변화가 심한 냉장고 문 쪽보다는 냉장고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보관하면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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