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잦아지는 시기가 되었다. 술을 마시는 즐거움도 잠시, 우리 몸 특히 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술자리 후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주목해야 할 성분에 대해 복약상담 약사에게 물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90% 이상이 간에서 분해된다. 마신 술이 위와 장에서 흡수된 후 혈액을 통해 간으로 이동하면, 간 속 알코올 분해효소(ADH)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한다. 이어 아세트알데히드는 아세트산으로, 아세트산은 다시 이산화탄소와 물로 바뀌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문제는 이 과정 중간에 등장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다. 약사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에탄올보다 30배 강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성분”이라며, “이 물질은 숙취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말인즉슨, 숙취가 오래 지속될수록 간에서는 이 발암물질이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세포를 지속적으로 손상시키면 간 기능이 저하되어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등 심각한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1. 간 건강, 어떻게 챙겨야 할까?
술을 마신 후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주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과음이나 폭음을 피하고, 간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음주를 아예 피하기 어렵다면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같은 간 기능 개선 성분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사는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 속 독소를 제거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해독 작용을 한다”라며, “꾸준히 복용하면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라고 말했다.
2. UDCA, 간 건강을 위한 다기능 성분
UDCA는 간질환 치료를 위해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성분으로, 하루 150mg씩 꾸준히 복용했을 때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이 성분은 담즙산의 무독성 형태로, 독성 담즙산과 유해물질을 씻어내 간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 또 간세포막을 안정화해 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간세포 자체를 보호한다. 음주 후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감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약사는 “UDCA는 타우린, 인삼 등 자양강장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와 함께 복용하면 간 건강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3. UDCA, 코로나 예방에도 주목받는 성분
최근 UDC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중증 악화 방지에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UDCA를 1회에 100mg씩, 하루에 3번 복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중증 악화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간 건강 외에도 다양한 면에서 유용한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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