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를 창업한 이래 줄곧 1년 단위로만 경영 계획을 세워왔다. 3년 또는 5년 후의 일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1년 후의 일이라면 그나마 틀리지 않게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1년간의 경영 계획은 어떻게든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일하고 나면 내일이 보이고, 이번 한 달을 열심히 일하고 나면 다음 달이 보인다. 그렇게 올해를 열심히 일하면 내년이 보인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매일의 목표와 월별 목표, 그리고 연간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빅 피처를 강조하는 경영 컨설턴트들은 나에게 “그런 방식으로는 큰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하지만 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매년 1년간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수행하고 작업이 완료되면, 또 다음 해의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철저하게 목표를 이루고 우직하게 실천해오면서 사업을 해마다 성장시켜왔다. 이처럼 교세라는 애벌레처럼 성장한 기업이다. 또한 내가 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어설픈 장기 계획은 비용 낭비만을 부르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계획에서 수익은 예상만큼 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비용은 계획만큼 무조건 쓰게 되고, 심지어 비용은 계획보다 더 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
즉, 장기 계획을 세우면 비용은 계획대로 증가하지만, 수입은 그에 맞춰 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아름다운 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신나게 비용을 쓰다가, 계획대로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사라진 기업은 부지기수다. 이 때문에 나는 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매년 살아남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성장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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