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힘든 일을 해내는 단순한 계획의 힘 (feat. 생각, 추진 그리고 일상)

복잡하고 힘든 일을 해내는 단순한 계획의 힘 (feat. 생각, 추진 그리고 일상)

 

고가의 첨단기능이 들어간 기계와 저가의 단순한 기능만 제공하는 기계 중, 어떤 기계를 고장이 나지 않은 상태로 오랫동안 쓸 수 있을까? 물론 그 가능성을 정확하게 나누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첨단기능이 많은 기계는 보통 고가이지만, 저가의 기능이 단순한 기계보다 빨리 많은 부분에 고장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장 날 지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 사례는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커다란 덩어리를 작게 나누는 이 방법은 누구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누가 봐도 어렵게 느껴지는 일일수록 최대한 계획과 전략을 단순하게 세워야 한다. 그래야 단순한 기능의 기계가 중간에 고장이 잘 나지 않는 것처럼, 중간에 계획이 틀어지지 않게 할 수 있다.

 

꼭 이 말을 기억하라.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복잡하고 힘든 것일수록, 방법과 전략을 가장 단순하게 만들어라.” 자, 이번에는 일상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이 말을 다시 떠올려보라. “계획이 단순할수록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테면 나는 하루 4시간 사색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럼 사람들은 “하루에 4시간이나 사색할 시간이 있나요?”라고 묻는다.

 

물론 나도 매우 일정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가장 간단한 방법을 선택했고, 그 방법을 통해 4시간 사색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그 방법이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매일 할 일을 이렇게 한 줄로 적는 거다. “하루 4시간 사색” 그럼 잠들기 전에 그 한 줄만 지우면 그 일을 나는 해낸 거다. 그런데 만약 매일 일정을 보며 오전 6시~6시 30분에 30분 사색, 오후 2시~2시 40분에 40분 사색 등으로 4시간을 세세하게 정해 계획을 세우면 어떻게 될까? 하나만 지키지 못해도 마음이 급해지고 나약해져서 아예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매일 일상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사색을 즐기며 나중에 시간을 더해서 4시간이 끝나면 아침에 일어날 때 썼던 한 줄의 계획을 지우는 게 현명하다. “우리는 결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니까.” 예를 들어서 매일 팔 굽혀 펴기를 하루에 20개를 한다고 치면, 굳이 이런 복잡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방으로 이동한 후, 편안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천천히 팔 굽혀 펴기를 20회 실천한다.” 이렇게 계획을 철저하게 세분화할 필요는 없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방법은 이미 머릿속에 입력된 정보라서 굳이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나누고 쪼갤수록 실패할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 “하루 4시간 사색”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일상에서 실천한 것처럼, 눈에 보이는 어딘가에 목표로 정한 것을 메모하고 하루가 끝날 즈음에 지우면 된다. 최대한 간단하게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게 압축하고 선명하게 바꾸면, 어떤 힘든 목표도 생각보다 쉽게 이룰 수 있다. “시작은 아무리 늦어도 빠르고,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지금 생각한 것을 지금 추진하라. 그 걸음 하나하나가 기적의 역사로 남아, 당신의 살아온 일상을 빛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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