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만 되면 우리 귓가를 맴도는 존재가 있다. 바로 모기이다. 밤에 윙윙거리면 잠을 설칠 뿐 아니라 물리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간지러움을 참을 수 없다. 모기는 인간의 피부에 침을 꽂고 피를 빨아먹는다. 그때 모기가 흘리는 타액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그 단백질이 우리 몸에 반응하면서 '히스타민'이 나오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모기에 물린 자리가 붓고 가렵게 된다. 모기에 물렸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약을 바르는 것이지만, 그 외에 또 다른 대처법에 대해 소개한다.
1. 알코올 소독
모기에 물린 곳을 '알코올'로 문지르면 간지러움이 완화된다. 알코올을 물린 곳에 직접 적시거나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문지르면 된다. 알코올은 모기의 침에 든 단백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단백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해 가려움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2. 얼음
집에 모기약이 없다면 당장의 증상 완화 방법으로 얼음을 이용할 수 있다. 모기가 물려 뜨겁고 가려운 위치에 얼음이나 아이스팩처럼 차가운 것을 대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다만 이 방법은 일시적인 가려움을 완화할 뿐이다.
3.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에는 알칼리성 혼합물이 들어 있어 산성화 된 피부를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차가운 물에 베이킹 소다를 섞어 물린 부위에 15분간 잘 바르면 염증이 완화된다.
4. 알로에
알로에에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모기에 물리면 발생하는 가려움과 피부 염증을 진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모기가 물어 부은 부위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힌다. 또한 쿨링 효과가 있어서 물린 부위에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피부 재생에도 도움 되는 성분이 있어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온찜질
모기가 물린 즉시 온찜질을 하면 해독 효과가 있다. 모기는 약 27도 정도의 온도에서 가장 왕성해진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우면 활동을 하지 않으며, 물렸을 때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루딘 성분도 제 역할을 못한다. 따라서 물리자마자 온찜질을 하면 열에 약한 히루딘 물질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 단, 물이 너무 뜨거울 경우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온찜질은 모기에 물린 직후에만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히루딘 성분이 진피 내로 퍼지게 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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