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독감 확산에 대해 “반복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고, 더위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바이러스가 퍼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설명한다.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1. 손 씻을 땐 물과 세정제로 꼼꼼하게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물로만 대충 씻으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 손을 씻을 때는 30초 이상 씻어야 하며,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거품을 낸 뒤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닦아야 한다.
2. 마스크 착용하기
독감은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독감 환자가 재채기할 때 입과 코를 가리지 않고 재채기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아울러, 한 연구에서는 독감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접촉이 아닌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발열과 기침, 목 통증, 콧물 등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3. 면역력 높이는 생활 습관 유지하기
우리 몸의 체계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능력이 약해져 있을 때 독감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독감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영유아, 임신부 및 만성질환자가 독감 고위험군에 속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커지므로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채소·과일이 포함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야 하고, 일정한 수면 패턴과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꾸준한 운동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4. 독감 예방접종 하기
독감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한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독감 백신을 해마다 꾸준히 접종한 노인은 독감에 걸려도 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독감 백신의 경우,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가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6~12개월 동안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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