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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feat. 극심한 가려움)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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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토피 피부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feat. 극심한 가려움)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feat. 극심한 가려움)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특히 유아기와 소아기에서 유병률이 높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아토피 진료 환자 수는  97만 1,116명으로, 이 중 9세 이하가 27만 1,613명(28%)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20대가 16만 1,711명(16.7%), 10대 15만 837명(15.5%) 순이었다.

 

아토피 피부염은 요즘같이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과도하게 긁다가 피부 손상과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면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고,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므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 연령에 따라 발병 부위 차이... 저녁에 더 심해지는 경향 보여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소양증)과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한 반응으로, 유아기(생후 2개월~2세), 소아기(2세~10세), 청소년기와 성인기로 분류해 피부염의 양상과 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유아기에는 주로 생후 2~3개월 이후 얼굴의 양 볼에 홍반으로 나타나는데 흔히 '태열'이라고 부른다. 소아기에는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와 목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이 외에 엉덩이나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에 나타날 수 있다. 귓불 주변에 진물이나 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도 짙어진다.

 

피부과 상담의사는 "생후 2세까지의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가 접히는 부분에서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2~10세 소아기가 되면 팔이 접히는 부분을 비롯해 무릎 뒤 부위(오금)에 습진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사춘기와 성인기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건조, 태선화, 손발 유두 습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소아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가려움증은 초 저녁이나 한밤중에 심해지는데, 계속해서 긁게 되면 습진성 피부 병변이 생기고, 이로 인해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되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

 

2. 아토피 환자의 70% 이상은 가족력... 식품 첨가물 등 환경 영향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아토피 환자의 70% 이상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50%의 확률로 자녀에게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며, 부모 모두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경우 확률은 더 높아진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매연과 같은 환경 공해, 식품 첨가물, 집 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증가 등을 꼽는다. 또한 소아기 항생제 사용의 증가,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등도 아토피 피부염 발생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피부 건조증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알레르기 항원의 침투가 용이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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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습에 신경 쓰고 피부 자극 피해야..."약물 치료 진행하기도"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평소 생활 속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한아토피학회에서 발간한 '2024 한국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보습을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보습제를 잘 사용하면 손상된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하고 자극에 민감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정기적으로 하루에 최소 두 번 이상 바를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피부 장벽을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27~30도)에서 5~10분간 목욕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너무 자주 씻거나 수건으로 과도하게 문지르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피부과 상담의사는 "지나친 목욕이나 과다한 비누 사용,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다"라면서 "목욕 시 타월로 밀거나 손으로 긁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탁 후에는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이 좋으며 모직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로 된 의류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피부과 상담의사는 "아토피 피부염은 한두 가지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면역학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게 된다"라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별한 유발 및 악화 원인(주로 음식물이나 진드기 등)이 있는지 혈액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고 피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므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해도 재발 및 악화가 잘 되는 질환이므로 평소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 후 그에 맞는 약물 치료를 하시는 것이 필수적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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