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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5

ChatGPT를 이용한 사업 손익분기점 조절 (feat. 원가 절감) GPT가 미치는 영향 중에 하나가 어떤 업무에 대한 '원가'를 파격적으로 낮춘다는 것인데요, 달리 말하면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많이 낮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사경인 회계사님과 대화하다가 유튜브에서 GPT를 쓰다 보니 자녀에게 사업을 잘하게 교육해야겠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하신 얘기를 들었어요. 이유는 '손익분기점'이 너무 낮아져 오히려 위험이 적어졌다는 것이라 합니다. 저도 그 표현이 쏙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전에 사업이란 최소한 한두 명을 고용하기 때문에 월간 천만 원 이상을 반드시 벌어야 했습니다. 그 고정 비용의 존재가 바로 사업이 위험하고 부담스러운 이유였습니다. 원가를 제하고 천만 원을 벌자면 어쨌건 유의미한 고객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2천3천만 원의 매출처를 단단하게 확보하는 건 생각.. 2024. 3. 31.
생성형 AI의 미래, 로봇 (feat. 피규어AI) 빌 게이츠가 게이츠노트(Gates Notes)를 통해 로봇 혁신을 강조한 지 1주일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오픈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FigureAI)' 투자 협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차원에서 로봇 분야, 특히 휴머노이드에 베팅하는 쪽으로 컨센서스가 이뤄진 듯합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에 관여하지 않지만, 여전히 지분 1.38%(1억 299만 2,934주)를 보유하고 있음. 개인 중에선 지분율이 최대. 참고로 사티아 나델라 CEO는 79만 9,152주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흥미로운 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투자 추진 소식이 전해진 날 일론 머스크가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이족 보행 비디오를 X에 공개했습.. 2024. 2. 17.
로봇이 시나리오를 통해 스스로 수행 (feat. 로봇 시장의 혁신) 얼마 전 스탠퍼드와 구글의 Mobile ALOHA가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었는데, 이후로도 흥미로운 발표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이동식 로봇은 문, 서랍, 냉장고를 열 수 있으며, 훈련 시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까지 일반화할 수 있습니다. 기술은 ALOHA보다 덜 인상적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자율적입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학습된 보상 기능으로 OpenAI에서 개발한 컴퓨터 비전 모델인 "CLIP(Contrastive Language–Image Pre-training)"을 사용하여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수행합니다. ChatGPT가 사전 훈련 → 강화학습을 통한 인간 피드백(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 2024. 2. 12.
P2P 전자화폐시스템 (feat. 비트코인의 화폐 변화 가능성) 임일섭이라는 분이 "사토시 나카모토의 프로젝트는 실패다. 그가 구상한 것은 2008 페이퍼의 제목에도 등장하듯이 P2P 전자화폐시스템이다. ETF의 기초자산이 되는 투자대상 자산이 도대체 어떻게 지급결제 수단이 될 수 있겠는가 역설적으로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증해 준 사건이다."라고 하셨는데, 투자 대상 자산이 되면 계속 보유를 하는 게 이익이다. 그런데 화폐가 되려면 그것을 사용해서 시중에서 계속 돌아야 한다. 따라서 투자자산 대상으로서 가치가 생기니까 보유한다는 것과 화폐로 사용된다는 것은 서로 모순된다. 보유하는 것과 내보내는 것의 충돌이다. 그런 이유로 ETF 승인은 비트코인이 화폐가 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쪽으로 작용하게 된다. 단지 투자 대상으로서의 자산으.. 2024. 2. 8.
잘 달리고 잘 서는 기본에 출실한 품질 좋은 차 (feat.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제네시스 출시 때쯤 잘 달리고 잘 서는 차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본에 충실한 품질 좋은 차를 내놓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현대차는 새해를 앞두고 이례적인 원포인트 인사를 했다. 그전 임원 인사에서 승진파티를 했는데 바로 6개월밖에 안된 최고기술책임자를 경질한 것. 전동화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으로 잘 달리고 잘 서는 차를 만들던 이가 짐을 싼 것이다. 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소프트웨어 중심 조직 전환과 충돌이 난 것으로 보였다. 새 알앤디 조직에 레거시 조직의 협조가 불충분했다는 평가였다. BMW에 있다가 현대차에 영입된 비어만 사장은 과거 현대차 엔지니어들이 일사불란해 놀랐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유럽에선 토론?을 하느라 속도가 ..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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