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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2

중산층에 대한 오해와 진실 (feat. 최저임금으로 생존 보장) 조선일보가 NH증권의 2015년 데이터를 가지고 중산층의 평균 모습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든 자료를 보면, 4인가구 기준으로 가구월소득 중간값 375만 6,000원을 기준으로 50~150%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월 187만 8,000원에서 563만 4,000원을 올리는 계층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조선일보가 간과한 부분이 많은데... 일단 이 375만 6,000원이라는 소득은 총소득이다. 즉 근로소득+자산소득+사업소득+이전소득+비경상소득을 모두 합친 소득이다. 그리고 이 소득은 가구총소득이다. 즉 4인가구에서 가구원 모두가 총출동해서 벌어들인 소득이다. 그러면 저 금액 375만 6,000원이라는 소득에서 근로소득을 따져볼 때 대략 60% 정도가 근로소득인데 (계산 쉽게 만단 위까지.. 2024. 5. 15.
논쟁에 대한 고찰 (feat. 미국의 상위소득집중도와 불평등의 관계) 언제나 그렇듯 논쟁은 필요하고 또 좋은 것이다. 미국의 상위소득집중도가 Piketty 등의 연구결과와 달리 그리 높아지지 않아서 불평등이 생각보다 심화되지 않았다는 Auten과 Splinter의 논문이 최근 화제다. 사실 그들의 연구는 몇 년 전부터 잘 알려졌고 이미 논쟁이 있었지만, 최근 JPE에 실리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은 미국의 GDP에 비해 세금자료에 포착되지 않는 약 40%의 소득을 어떻게 계층별로 배분하여 상위소득집중도를 추정할 것인가 하는 것. 그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 여러 가정을 쓸 수밖에 없는데, 피케티 등은 세금자료에 나타나지 않는 사업소득과 자본소득 등이 세금자료의 소득과 비슷하게 계층별로 분배될 것이라고 가정한 반면, Auten과 Splinter는 IRS 감사자료를 사..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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