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와 면역 저하가 원인인 구내염의 종류별 치료법

피로와 면역 저하가 원인인 구내염의 종류별 치료법

 

피곤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구내염. 흔히 ‘입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작은 궤양 하나만 생겨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음식 섭취나 대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구내염, 피로와 면역 저하가 원인

구내염은 입술, 혀, 잇몸, 입천장, 볼 안쪽 등 구강 점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과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의사는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나타난다”라며,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며, 이러한 환경에서 구강 내 세균이 활성화되면서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증상을 보고 정확한 유형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구내염 종류에 따라 치료법 달라

1) 아프타성 구내염

가장 흔한 형태로, 인구의 약 66%가 한 번쯤 경험하는 질환이다. 원형 또는 타원형의 궤양이 나타나며, 궤양 주위가 선명한 흰색 테두리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궤양이 생기고 사라지기까지 1~16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균성 가글을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2) 헤르페스(단순포진) 구내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입술이나 입 주변에 수포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 후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사용하면 치료 기간을 1~2일 정도 단축할 수 있다.

 

3) 칸디다성 구내염

‘구강 칸디다증’이라고도 불리며, 곰팡이 감염으로 발생하는 구내염이다. 구강 내 점막에 하얀 반점이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구강 건조증,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치료는 항진균제 연고나 가글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재발을 방지하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4) 편평 태선

볼 안쪽이나 혀 측면에 그물 모양의 염증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대개 통증이 심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구강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편평 태선은 초기 구강암과 유사한 형태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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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타민 부족도 구내염 원인?

비타민 B의 부족이 구내염 발병 원인일 수도 있다. 특히 비타민 B2가 결핍되면 구내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비타민 B2는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물질로, 발육기나 성장기에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 B2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소의 간, 달걀, 육류, 생선, 우유, 요거트, 시금치 등이 있다. 그러나 비타민 B군은 8가지가 유기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정 영양소만 보충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구내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충분한 휴식과 함께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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