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초사회: 시간을 쪼개 쓴다.
배달의 민족 회사에는 ‘9시와 9시 1분은 다르다’라고 쓰여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1.5배속으로 본다. 여러 일들을 동시에 한다. 생활필수품은 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구매한다. 옷은 잠자기 전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누워서 산다. 드라마 16부작 보기 전에 요약영상 결론부터 보고 정주행 한다.
요즘에는 결론 포함되어 있는 줄거리 영상이 인기다. 온라인 후기 볼 때는 별점 높은 후기는 아르바이트생일 가능성이 높아서 별점 낮은 순으로 본다. 요즘 직장인은 휴가 잘 안 쓰고 반차나 반반차 쓴다. 시간을 쪼개 쓴다. 지하철 탈 때, 몇 번 칸에 타서 몇 번 출구로 나오는 게 빠른지 검색하고 탄다. 스마트폰 시대, 시간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1950년대 대비 말의 속도, 걷는 속도가 빨라졌고 잠을 적게 잔다. 시간은 대출이 안된다. 요즘 부자는 돈 자랑 하지 않고 시간 자랑 한다. 시간 자원을 점점 더 소중히 여긴다.
시사점: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상품과 서비스가 잘 팔린다.
2. 호모 프롬프트
생성형 AI, 프롬프트는 프롬프트에게 명령을 내리는 인간보다 똑똑해질 수 없다. 제이슨 앨런이라는 게임 기획자가 미드저니(생성형 AI)로 그림을 그려 아트로 1등 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사람이 그리지 않았기 때문인데, 제이슨 앨런은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해 996번 명령어를 입력했고 이 명령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동일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현대미술, 설치미술과 프롬프트의 차이는 무엇인가?
모라벡의 역설은 인공 지능 및 로봇 연구원이 높은 수준의 추론을 위해서는 계산이 거의 필요 없지만 낮은 수준의 기술인 걷기, 듣기, 느끼기 및 눈으로 보기 등은 엄청난 양의 연산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발견이다.
시사점: 인문학적 지식이 훨씬 중요해진다.
3. 육각형 인간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것 즉, 집안, 외모 및 키까지 완벽해야 육각형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요구사항이 높다. 태어날 때부터 완벽한 수준이다. 요즘 남학생들의 외모 스트레스가 심하다. 서울대 학생들도 그렇다.
올리브영 가면 남자들 화장품 많이 팔리고 남학생들 눈썹 문신 많이 한다. 왜 이럴까? 달성할 수 없는 것까지 왜 그럴까?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공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사회가 되어간다는 슬픈 현실을 반영한다. 노력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 SNS의 문제이기도 하다.
시사점: 사람은 육각형이 되기 힘들지만, 브랜드는 육각형이 되어야 한다. 브랜드의 기준은 높아져야 한다.
4.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변동하는 가격, 해피아워, 조조영화 할인, 레스토랑에서 요일별 할인, 동네 주민 할인, 첫 고객 할인 등 이런 할인을 할 때는 규칙이 있어야 한다. 판매 채널별 할인은 백화점, 편의점, 슈퍼 구분되고 옵션할인은 경주 루나 엑스 골프장, 6홀 X 4코스, 캐디 없고 그늘집 없음.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격이 싼 골프장. 품질은 좋다. 식당에서 숟가락 교체비용은 1천 원, 소주 및 맥주는 2천 원이다. 엔씨다이노스는 최근 좌석 가격표를 85개로 구분했다. 오늘의 날씨, 선발투수 등 가격을 수시 변동한다. 소비자가 납득가능한 가격변동 전략이 필요하다. BMW 열선 시트를 구독으로 했다가 욕먹고 폐지했는데 5년 지난 차도 월정액 구독하면 A/S 해주겠다는 서비스는 성공했다.
5. 도파밍
요즘 애들은 뽑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골라주는 랜덤 한 옷을 골라주는 입고 나가기 자기가 팔고 싶은 물건들을 모으기, 국자로 퍼서 랜덤으로 팔기 CJ대한통운 택배차로 슈퍼레이스를 했더니 좋아했다.
엉뚱한 것도 좋아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만 타고 24시간 내 주파하기, 전략도 필요하고 체력도 좋아야 한다. 이 영상을 같이 보면서 좋아한다.
괴기한 것도 좋아한다. ASMR, 치석 제거하기, 피지제거하기, 여드름 짜기. 이상한 것을 본다. 귀신의 집 같은 괴기한 영상을 즐긴다.
왜 그럴까? 우리가 보는 매체가 바뀌었다. 우리 세대는 개그콘서트를 봤는데 요즘 애들은 쇼츠를 보고 점점 자극적으로 변한다. 왜 하냐고 물으면, 그냥요.라고 답한다. 기성세대는 의미는 찾지만 요즘 애들은 의미를 찾지 않는다. 그냥 살자. 그냥 생이 유행한다.
시사점: 서비스에 재미를 얹어야 한다. 어렵게 하면 안 되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의 시대다. 고객이 참여하게 해야 한다. 레드불, 이상한 대회, 우주에서 지구까지 자유낙하하기 같은 대회를 후원한다.
6. 요즘남편 없던 아빠
요즘남편은 유통기한 지난 음식 안 먹는다. 고장 난 자전거 못 고친다. 여자가 남자 볼 때 첫 번째 조건이 경제력일까? 아니다. 첫 번째가 외모고 두 번째가 경제력이다. 여자도 번다. 요즘 남자는 외동딸 좋아한다. 둘째 딸 싫어한다. 왜? 애를 봐줘야 하니까. 둘째 딸은 애를 못 봐준다.
남편이 결혼하고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것. 첫 번째가 도박, 두 번째는 게임. 남자는 게임을 포기할 용기를 가졌을 때 결혼을 결심한다. 결혼한 남자가 설거지도 하고 와이프한테 잘 보여서 패밀리즈, 패밀리 마일리지를 쌓는다. 6시 칼퇴근해서 육아한다. 결혼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클로디아 골딘 하바드 경제학자 노벨상 수상자가 이 주제를 연구했다. 미국도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시사점: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때, 성별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자. 최근 홈쇼핑에서 무선청소기 다이슨이 남성들에게 많이 팔렸다.
7. 스핀오프 프로젝트
파생되는 시리즈, 하나의 아이템을 파생시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것, 마블 시리즈, 시장 환경이 바뀌고 고객이 바뀌는데 회사가 통으로 바뀌기 어려울 때. 프라다, 미우미우라는 세컨드 브랜드 출시, 대교 눈높이 수학, 시니어 학습시키는 교육 사업 스핀오프. 사명변경을 보면 기아자동차 → 기아, 마켓컬리 → 컬리, 던킨도넛 → 던킨. 사업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확장하겠다는 의지는 좋으나 소비자를 잘 읽고 가야 한다. 돌체 앤 가바나, D&G 스핀오프 소비자가 인지를 못했다.
8. 디토소비
사랑과 영혼이 떠오르면 옛날 사람, 뉴진스가 떠올랐으면 요즘사람. 디토는 나도 너와 마찬가지야,라는 의미로 디토소비는 추종소비이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추종소비가 많아진다. 인플루언서를 따라 소비한다. 백만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나노인플루언서(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나만 좋아하는)를 좋아한다.
콘텐츠를 추종한다. HBO 유포리아(드라마)는 저의 룩북이에요. 주인공 옷을 캡처해서 따라 입는다. 요즘 한국애들은 웹툰 속 주인공 옷을 따라 입고 화장도 따라 한다. 커머스, 유통 채널을 따라 한다. 핸드폰 속 물건 사는 앱 30개~50개 깔려있다. 주식 올라서 기분 좋으면 마켓컬리 간다. 조금 비싼 거 산다. 퀸잇(50-60대가 좋아하는 무신사 같은 패션 플랫폼, 40대는 싫어한다.) 쇼핑몰 추종을 생각보다 많이 한다. 선택지가 많아졌다. FOBO: Fear of Better options
시사점: 브랜드 정체성이 중요해진다. 나만의 쇼핑몰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줘야 한다. 시그니처 상품이 중요하다. 시그니처 상품은 상품이 아니라 광고의 역할, 브랜드 이미지의 역할을 한다.
9. 리퀴드폴리탄
서울 인구가 줄어든다. 하지만 낮에는 몰려든다. 일하러 양양은 인구가 줄어든다. 하지만 여름에, 놀러, 서핑하러 주말에 몰려든다. 기존에는 정주 인구 기준으로 도시를 바라봤다. 이제는 사람들이 액체처럼 움직인다. 액체도시, 리퀴드폴리탄이라고 한다.
정부가 중요하지 않고 지역과 도시, 시그니처 스토어, 앵커 테넌트가 중요하다. 양양 시장이 양양으로 오라고 했을까? 서핑 좋아하는 사장이 스토어 하나 열어서 시작됐다. 부산 영도에서는 중공업 산업이 쇠락하면서 RTBP(Return to Busan Port,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만들었다.
UAM은 200Km까지 가는데 2025년부터 한국에서 테스트할 예정(인천공항공사)인데 교통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서울이 된다. 도시마다 정체성을 가져가야 한다.
기업은 시야를 넓혀야 한다. 지금까지는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열었다면, 점점 더 지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산 팝업 스토어도 일부러 찾아가는 시대다.
10. 돌봄 경제
돌봄은 이제 돈이 된다. 약자에 대한 돌봄, 배려 돌봄. 어린이, 시니어, 장애인을 돌보는 시장이 가장 먼저 성장한다.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매칭하는 시장이 가장 먼저 형성된다. 마음 돌봄 서비스, SK텔레콤 누구라는 서비스, AI 서비스가 음성 분석해 마음 상태를 돌봄. 관계 돌봄, 길 가다 미아를 발견하면 CU로 가면 엄마를 찾아준다. LPGA, 이동형 어린이집 서비스 및 여자 프로골퍼들의 어린이들을 돌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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