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젊은이가 길을 가다가 숲 속에서 뛰어나온 사자를 만났습니다. 갑자기 피할 길이 없자 젊은이는 우물을 발견하고 우물 벽에 자라고 있는 칡덩굴을 잡고 우물 속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우물에 중간에 매달려 아래를 보니 우물은 메말라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물 바닥에는 독사들이 떼를 지어 우굴거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위에서는 사자가 내려다보고 으르렁거리고 아래는 독사가 우굴거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가는 칡덩굴에 의지해 매달려 있는 젊은이... 아! 그런데 젊은이가 잡고 있는 칡덩굴을 무엇인가 갉아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우물벽에서 나온 흰쥐와 검은 쥐였습니다.
바로 밤과 낮을 의미하는 흰쥐와 검은 쥐가 나타나 젊은이가 매달려 있는 생명줄을 갉아먹고 있는 절명의 위기 상황......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절박한 상황에서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우물 곁에 있는 큰 나무 높은 가지에 꿀벌들의 꿀벌집이 매달려 있는데 꿀이 넘쳐 우물 안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떨어지는 이 꿀을 받아먹으면서 ‘아! 참 달다’라고 탄성을 연발했답니다.
톨스토이는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꿀의 단맛에 취해 자신의 현실을 잊어버리고 매달려 있는 모습을 인생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문명의 이기에 취하여 자신의 삶의 절박한 상황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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