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물에 수시로 접촉하는 조리 도구. 잘못 사용하면 식중독에 걸리거나 유해 물질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조리 도구는 어떤 소재냐에 따라 세척 및 관리법이 달라진다. 올바른 세척 방법과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1. 프라이팬
프라이팬은 코팅된 제품과 코팅되지 않은 제품으로 구분하는데, 코팅된 프라이팬이 잘 눌어붙지 않고 가볍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하지만 코팅 프라이팬은 세척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철 수세미 등으로 문지르면 코팅이 손상되어 유해 물질이 용출될 수 있기 때문. 조리 시 그을음이 눌어붙어 세척하기 어렵다면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부드러운 스펀지로 문질러 닦아준다. 또한 빈 프라이팬을 너무 오랫동안 가열하지 않도록 하고, 프라이팬끼리 겹쳐 두면 부딪히면서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사용해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상된 프라이팬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2. 도마
도마는 각종 식재료가 거치는 곳으로 무엇보다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도마는 거친 수세미보다 부드러운 세척용 솔이나 스펀지로 중성 세제를 사용해 닦는다. 세척한 도마는 건조가 중요한데,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한 뒤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있는 곳에서 말리도록 한다.
도마는 식재료의 특성별로 전용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육류와 어패류용과 과일·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오래 사용한 도마는 칼집이 많이 남아 음식물이 잘 끼고 세균이 들어가기 쉬우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3. 칼
도마와 함께 식재료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칼. 칼을 대충 닦으면 이물질이나 기름 등이 남아있을 수 있다. 이때 소금과 레몬 껍질을 활용하면 간편하고 깨끗한 세척이 가능하다. 칼날에 소금을 뿌린 다음 레몬 껍질을 칼날에 가볍게 문지르면 끝. 세척 후에는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잘 말려야 한다.
4. 나무 소재의 도구
나무 소재는 세균 번식에 취약하지만, 세제를 사용해 세척하면 안 된다. 나무에 있는 미세한 틈에 세제가 껴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 세제가 남아 있는 상태로 조리를 하면 고온에 세제가 용출되어 고스란히 우리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 되도록 미지근한 물로만 꼼꼼하게 세척한 뒤 물기를 바로 제거하고 말려야 한다. 단, 나무는 고온과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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