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눈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수정체가 점점 탄력을 잃고 조절 능력이 원활하지 못해 가까운 거리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눈이 침침해지는 노안이 온다. 노안은 주로 40대부터 시작되는데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를 자주 보는 탓에 젊은 층 중에서도 노안이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 혹시 나도 노안? ‘이 증상’ 나타나면 의심해 봐야
노안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25~30cm 정도의 가까운 거리의 물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글자가 흐려 보이거나,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 눈이 안개 낀 것처럼 침침하다면 노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 최대한 팔을 멀리 뻗어서 보는 것이 대표적인 노안 증상이다. 이 밖에도 가까운 곳을 볼 때 눈이 피로하고 무거워지며,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아 눈을 자주 깜박이게 된다. 이 때문에 심하면 두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2. 노안 부추기는 생활 습관은?
노안은 굴절이상이나 신체 나이, 질환, 스트레스의 정도, 생활 습관, 영양상태 등에 따라 사람마다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 특히 생활 습관은 노안의 시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화면을 오랫동안 보는 생활 습관은 노안을 앞당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당뇨나 다발성경화증,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흡연,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에도 눈 건강에 좋지 않다.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 또한 노안을 촉진할 수 있다.
노안 증상이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되도록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꼭 받는 것을 추천한다. 근본적으로 노안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안경이나 노안 교정 콘택트렌즈, 노안 라식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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