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불규칙한 식습관, 서구화된 식문화, 운동 부족, 비만 인구 증가 등이 맞물려 당뇨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가 더 이상 노인분들께만 국한되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이제 당뇨는 젊은 분들께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병임을 알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 혈당장애 환자는 당뇨 환자보다도 더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는 인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미세혈관과 대혈관 모두 영향… 당뇨 합병증 위험성 알아야
당뇨는 단순히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기능 저하로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질환’만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당뇨를 ‘무서운 병’으로 표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합병증 때문인 만큼, 당뇨병이라는 질환에 의해서 생기는 합병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그 위험성 또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당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우리 몸의 크고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면서, 다양한 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은 손상 부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작은 혈관에 생기는 ‘미세혈관 합병증’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이 있습니다. 반면, 큰 혈관에 생기는 ‘대혈관 합병증’으로는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 장애 △폐쇄성 동맥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2. 뇌부터 신장까지… 전신에 발생할 수 있는 당뇨 합병증
이처럼 당뇨 합병증은 특정 부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뇌에는 뇌졸중과 뇌경색, 눈에는 망막병증, 심장에는 심장 협심증, 신장에는 신부전증이 야기되며 이 외에도 다양한 합병증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합병증을 초기에 예방하려면 혈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혈관과 당뇨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혈관이 손상되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장기들은 대개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로 인해 혈관 손상이 발생하면 뇌, 심장, 눈, 콩팥과 같은 여러 주요 장기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3. 당뇨 전 단계라도 안심은 금물… 합병증 별 예방법 달라
당뇨 외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혈관 내벽에 노폐물이 쌓이도록 하여 혈관이 점차 좁아지게 만들고 혈류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경우라도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본격적인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 철저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 등을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되돌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당뇨병이 진단된 상태라면, 당화 혈색소를 6.5~7%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관 합병증은 종류 별 예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미세혈관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소변검사가 필요하며, 대혈관 합병증 예방에는 식습관 관리와 운동이 필수입니다.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므로 환자 본인이 위험성을 잘 알고 예방과 정기적인 병원 검진, 치료에 힘써야 합니다. 이를 잘 지키면 합병증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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