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리 부기를 빼기 위해 압박스타킹을 구매해 신는 사람이 많아졌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매일 착용해 다리가 얇아졌다고 광고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압박스타킹은 제대로 착용하면 다리 부종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잘못 착용했다가는 과도한 압박으로 오히려 다리가 더 부어오르거나 심한 경우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압박스타킹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본래 압박스타킹은 미용 목적이 아닌 의료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주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이나 하지정맥류 환자, 임산부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사실 ‘압박’이라는 용어는 혈액순환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준다. 꽉 조이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압력을 가하는 스타킹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일까.
일반 스타킹은 오히려 혈액순환에 지장을 안겨줄 수 있다. 모든 부위를 같은 힘으로 누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압박스타킹의 경우 심장에서 거리가 멀수록 강하게 압박하여 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발목은 100%, 종아리는 70%, 허벅지는 40% 순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약하게 압박한다. 이러한 감압 방식으로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부터 혈액을 더 세게 위로 밀어 올리는 원리다.
압박스타킹을 구매할 때는 본인의 상태에 따라 압력의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개인의 다리 둘레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면,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압력의 강도는 크게 네 단계로 구분되는데, 의료용은 단계별로 압력 단위가 mmHg로 표시되어 있다. 1단계는 20mmHg 미만, 2단계는 20~30mmHg, 3단계는 30~40mmHg, 4단계는 40~50mmHg이다. 일반인은 1~2단계의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면 혈액순환 효과로 부기를 뺄 수 있다.
다만, 압박스타킹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말초 혈액순환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사용하기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사이즈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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