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음식이 쉽게 상해 잘못하면 배탈이 나기 쉽다. 배탈이 생기면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다. 배탈로 인해 설사할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소화를 돕는 음식으로 가볍게 식사하는 것이 좋다. 배탈이 났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1. 흰쌀밥
흰쌀밥은 소화가 잘되고 설사를 일으키는 섬유질이 적게 들어 있는 반면, 칼륨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설사로 인해 손실된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흰쌀밥을 지을 때는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넣고, 밥은 한 김 식힌 뒤에 먹어야 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흰쌀밥과 함께 삶은 달걀, 시금치나물, 가지볶음 등 부드럽고 가벼운 반찬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2. 바나나
바나나는 식감이 부드럽고 수용성 섬유질이 들어있어 장 운동을 조절하고 소화 과정을 부드럽게 해 설사 증상을 완화해 준다. 또한 비타민 C와 비타민 B6,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력 회복과 영양 공급에도 효과적이다.
3. 요구르트
요구르트 속 풍부한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조절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식감이 부드럽고 수분 함량이 높아 설사로 인해 소화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소화 부담을 줄이면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요구르트는 식사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바나나나 견과류 등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4. 생강차
생강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장내 세균의 균형을 조절하고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설사하면 체내에 열이 발생해 땀이 많이 날 수 있는데, 생강차를 마시면 체내 온도를 조절해 주고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설사로 인해 장벽이 자극받았을 때 생강차를 마시면 장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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