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비타민C만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을 꼽아 보자. 가장 중요한 것이 산소이다. 산소가 없으면 수분 안에 죽는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물이다. 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비타민C는 ’ 수용성 성질‘을 갖고 있어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후에는 체외로 배출된다. 이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끊임없이 보충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수개월동안 비타민C를 보충해주지 않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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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발견 이후 수세기 동안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 선원들은 수개월간 배 위에서만 지내야 했다. 당시는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량은 곡류와 말린 고기가 대부분이었으므로, 비타민C가 들어 있는 채소나 과일은 먹을 수가 없었다. 비타민C를 수개월동안 섭취하지 못한 선원들은 입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대항해시대에 선원들의 제1순위 사망원인은 태풍과 파도가 아닌 비타민C 부족으로 인한 “괴혈병”이었다.

 

괴혈병(壞血病, Scurvy)의 정의 자체가 비타민C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병이다. 비타민C를 ’ 아스코르브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괴혈병을 치료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왜 피를 토하면서 죽는 괴혈병에 걸리는지가 궁금하다.

 

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비타민C는 여성분들이 피부미용 등에 좋아 그토록 원하는 콜라겐(collagen) 합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데, 콜라겐은 우리 피부의 진피(dermis)의 75%를 구성하는 젊은 피부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혈관벽과 뼈 등에도 있는 중요한 물질이다.

 

신체 내에서 콜라겐합성이 되지 않으면, 피부가 망가질 뿐만 아니라 혈관벽이 무너지게 된다. 한마디로 혈관의 이곳저곳이 터져버리는 것이다. 가장 약한 부위 중 하나가 잇몸이다. 잇몸에서 피가 나기 시작하고 신체 내의 여러 부위의 혈관이 터지면서 입으로 피를 토하면서 죽는 것이다.

 

대항해 시대의 한 중간시기인 18세기에 영국의 한 군의관이 선원들이 피를 토하면서 죽어가는 것을 연구하다가,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 레몬과 오렌지를 먹였더니, 괴혈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왜 레몬을 먹으면 괴혈병이 걸리지 않는지는 전혀 밝혀 내지 못하므로 이러한 방법은 지속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후로도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선원들이 괴혈병으로 죽었다.

 

비타민C가 이렇게 중요한 기능을 함에도 불구하고, 1937년 헝가리 과학자 알버트 기오르기(Albert Giorgi)가 비타민C의 생리작용에 대해 밝혀내기까지는 아무도 그 중요성을 정확하게 몰랐다.

 

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비타민 C의 주요 기능은

①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보호기능

② 콜라겐 합성 등 결합조직(피부, 혈관, 힘줄, 뼈 등) 형성과 유지시킴으로써 피부 및 혈관 등을 탄력 있게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③ 철분흡수를 증가시키고 적혈구를 생성하여 ‘빈혈’을 개선한다.

 

위 내용을 보면, 탈모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체 건강과 더 나아가서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C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주변에서 탈모 방지 등을 위하여 맥주효모, 비오틴 등 탈모에 좋다는 여러 가지 것을 먹는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한번 좀 곰곰이 생각과 추론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맥주효모는 ‘피부에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였을 경우’에 피부와 탈모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독일 맥주공장의 사례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맥주효모를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모든 음식은 먹으면 소화과정을 거친다.

첫째, 입에서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amylase)’가 분비된다.

둘째, 위에서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펩신’과 강력한 산성을 지닌 ‘위산’이 분비된다.

 

그다음 단계인 이자(췌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각종 소화효소가 분비된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트립신(trypsin)’, 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하는 ‘리파아제(lipase)’,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아밀라아제(amylase)’가 그것이다.

 

이러한 모든 소화과정을 거치고도 맥주효모가 두피에 지속적으로 접촉했을 때 나타내는 탈모에 유익한 효과를 맥주효모를 먹는다고 하여 발휘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매우 의문이다. 콜라겐 덩어리인 돼지껍질을 많이 먹는다고 우리 피부가 엄청 좋아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비오틴은 대사작용을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B7’이다. 비타민C와 유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식약처도 탈모 기능성화장품의 고시성분에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먹든지 바르든지 비타민C만큼의 기능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A, C, E)중 비타민C만이 “수용성”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이 대량으로 투여할 수 있다.

 

5000년 역사를 가진 인도의 아유르베다(Ayurveda)에서는 “항상성(homeostasis)”과 “균형(Balance)”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의 건강 등 일상생활 등에서 “과유불급(過猶不及)”은 매우 의미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유일한 예외가 비타민C가 아닌가 생각된다.

 

탈모를 포함한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과도한 활성산소”를 최전방에서 방어할 수 있는 물질도 비타민C이다.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은 우리가 상대적으로 익숙한 용어이다. 그런데, 필수 탄수화물도 있다. 그것이 바로 비타민C이다. 비타민C는 녹황색 채소류와 과일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최근에는 적정권장량의 100~200배에 달하는 메가도스(megadose)의 비타민C 영양제를 먹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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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로나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진 경우, 각종 질병에 걸린 경우 및 심장마비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메가도스 용법이나, 흡수율이 매우 높은 ‘정맥주사’를 맞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타민C가 더욱 필수적이고, 비흡연자보다 매일 약 35mg이 더 필요하다고 미국 국립의학회는 발표한 바 있다. 흡연은 우리 신체의 ‘지질의 산화’를 촉진시키는데, 이를 현저히 줄여줄 수 있는 것이 비타민C이기 때문이다.

 

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다만,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고용량을 피해야 한다. 항암제는 오히려 활성산소를 만들어서 암세포를 죽이는데,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한편, 비타민C는 산성이 매우 강해 쏙 쓰림 등 위에 상당한 자극을 주게 된다. 위가 약한 사람들은 “중화 비타민C(알칼리성 칼슘을 더해 산성을 중화시킨 것)”이나, 인지질로 감싼 “리포조말(liposomal) 형태” “에스테르화된(esterfied) 제품” 등을 복용하면 된다.

 

이들은 산성을 중화시키는 장점도 있지만, 비타민C의 지속시간을 6시간 정도에서 약 두 배 정도 증가시키는 또 다른 장점도 있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이다. 비타민C는 ‘환원형’으로 존재할 경우에만 유익한 기능을 하며, 임무를 마친 이후에는 독성이 있는 ‘산화형’으로 변하게 된다. 또 다른 비타민C의 산화요인은 ‘산소와의 접촉’이다.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오렌지 주스를 대용량으로 구입하여 병마개를 아주 꽉 닫지 않으면 산소의 유입으로 독성이 있는 ‘산화형’으로 변하게 된다. 한편, 비타민E는 산화된 비타민C를 다시 ‘환원형’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하면서 자신은 장렬히 산화된다. 하지만, 비타민E는 산화되어도 비타민C와는 달리 독성이 없다. 따라서, 비타민C를 복용할 때, 비타민E를 적정량(몸에 축적되는 ‘지용성’이므로) 복용하면 좋을 것이다.

 

비타민C,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제

 

비타민C의 단점도 하나 있다. 비타민C는 산성이 매우 강하므로 치아와 접촉하였을 경우에는 ‘치아를 부식’시키게 된다. 우리가 콜라가 치아에 안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 연구팀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콜라보다도 오렌지, 레몬주스가 더 치아를 부식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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