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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반려묘에게 치명적인 범백 (feat. 집사 필수 상식)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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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반려묘에게 치명적인 범백 (feat. 집사 필수 상식)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반려묘에게 치명적인 범백 (feat. 집사 필수 상식)

 

반려묘를 입양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 중 하나가 백신 접종이나 질병 감염 여부다. 특히 백신 접종 경험이 없는 길고양이나 어린 고양이에게서 흔하게 관찰되는 질병 중 하나가 ‘범백’인데, 고양이 간 전염이 쉽고 치사율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기도 하다.

 

1. 백혈구 감소하는 ‘범백’, 증상 진행 빠르고 치사율도 높아

범백의 정확한 명칭은 ‘범백혈구 감소증’으로, 고양이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범백은 파보 바이러스(Feline parvo virus, FPV)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데, 감염된 고양이의 체액이나 배설물뿐만 아니라 감염된 고양이가 접촉한 음식이나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편이다. 파보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사람의 손이나 옷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서도 고양이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보통 고양이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2~14일 이내에 △설사 △구토 △혈변 △고열 △어지럼증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진행 속도가 몹시 빠른 편이다. 게다가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줄어드는 만큼 면역력이 저하되고, 이 탓에 2차 감염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흔하다. 범백의 치사율은 무려 50~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면역력이 낮은 새끼 고양이일수록 더욱 위험하다.

 

2. 감염 확인되면 즉시 격리와 대증치료 필요

범백으로 진단되면 그 즉시 독립된 공간에 격리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 바이러스인 파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대증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백혈구 감소가 심할 경우 수혈을 통해 백혈구 수를 늘리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이다.

 

증상 발현 후 5~7일 정도가 고비인데, 이 시기 항체가 잘 형성되었다면 모든 신체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다만 드물게 신경계 손상 등의 후유증이 남아 떨림이나 균형감각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회복된 후에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고양이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회복 이후에는 고양이가 사용한 물건과 공간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와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한 간식과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정기적으로 백신 접종하고 다른 고양이 접촉 주의해야

범백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다. 범백을 유발하는 파보 바이러스와 허피스, 칼리시, 클라미디아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4종 종합 백신을 맞으면 된다.

 

보통 생후 6주 이상 16주 미만일 경우 8~12주 사이에 3주 간격으로 총 3회, 생후 16주 이상이라면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이후 1년마다 추가 접종으로 항체를 유지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임신 중인 고양이는 태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접종하지 않을 것이 권장된다.

 

보호자 또한 백신 접종 여부가 불명확한 고양이, 또는 범백을 앓았다가 치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양이와는 가급적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감염 후 최장 6주까지도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바이러스가 관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접촉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다른 고양이와 접촉했다면 옷을 갈아입고 몸을 깨끗하게 씻은 후에 반려묘와 만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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