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의 아기들은 먹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돌 전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소화기관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에게 좋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졌지만, 아기들이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식품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벌꿀'이다.
1. 벌꿀의 다양한 효능... 아기들에겐 독
벌꿀은 에너지가 높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간 기능 촉진과 해독 효과, 피부 보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벌꿀이지만, 돌 전 아기에게는 독이 된다.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 때문이다. 1세 미만의 아기가 벌꿀을 먹으면 보툴리누스균 포자가 영아의 장관에서 살아남는다. 소화기능이 발달한 성인은 보툴리누스균 독소를 몸 밖으로 잘 배출하지만, 1세 미만 영아는 소화기능이 발달하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장관 속에 살아남은 보툴리누스균이 발아, 증식하여 신경독소를 생성하면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돌 전 아기들에게 절대 벌꿀을 먹이면 안 되는 이유다.
'음식에 넣은 벌꿀은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일부 균은 온도가 낮아지거나 열을 가하면 사멸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툴리누스균의 포자는 열에 매우 강하다. 즉,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이를 사멸시킬 수 없다.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든 돌 전 아기에게 벌꿀을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로 아이에게 벌꿀을 먹였다면,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먹이면서 아이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핀다. 만약 머리나 팔·다리가 축 처지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속히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돌 전 아기들이 주의해야 할 식품으로는 살균하지 않은 식품이나 생우유, 곰팡이로 숙성시킨 치즈 등이 있다. 또 알레르기 유발이 잦은 식품들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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