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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다리 움직일 때마다 뚝 소리나는 발음성 고관절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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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움직일 때마다 뚝 소리나는 발음성 고관절
다리 움직일 때마다 뚝 소리나는 발음성 고관절

 

다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마다 골반에서 ‘뚝, 뚝’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소리가 난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한데, 간혹 소리가 나는 부위에서 찌릿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을 두고 ‘발음성 고관절’이라고 부르는데, 과연 고관절 건강에 문제는 없는 걸까?

 

1. 여성∙청소년에 흔해… 원인 따라 2가지 유형 구분

발음성 고관절은 고관절 주변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안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한다. 정형외과 상담의사는 “두꺼운 근막이 고관절의 대전자부를 지날 때 튕겨지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라며 “주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기나 젊은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의 골반 구조상 골반의 폭이 넓고 양쪽 엉덩이뼈 사이의 길이가 짧은 탓에, 고관절 주변의 인대의 긴장도가 높아지기 쉬워서다.

 

발음성 고관절은 고관절 자체보다는 고관절 주위에 있는 인대와 힘줄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가 되는 인대의 위치에 따라 크게 △외부형 발음성 고관절 △내부형 발음성 고관절로 구분된다.

 

외부형 발음성 고관절은 발음성 고관절 중에서도 가장 흔한 유형으로, 허벅지 바깥쪽에서 소리가 나거나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고관절 외측을 덮고 있는 장경인대가 대퇴골의 돌출부와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소리를 유발하는 것이다. 장경인대는 고관절의 움직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과도하게 사용하면 인대가 두꺼워지고 마찰이 심해지면서 ‘뚝’ 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내부형 발음성 고관절은 안쪽 서혜부 근처에서 소리가 나는 유형으로, 장요근이라는 근육이 골반뼈의 돌기와 마찰하면서 소리를 유발하는 경우다. 이 경우 골반 깊숙한 곳에서 걸리는 느낌이나 소리가 나며, 드물게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발음성 고관절이 있으면 고관절을 사용할 때마다 뼈와 힘줄이 걸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뚝’ 소리가 자주 발생한다. 단순히 소리만 나는 경우라면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복되어 심한 통증을 동반할 경우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고, 힘줄이나 근육, 연골의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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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리만 나는 단계라면 스트레칭 등으로 치료 가능… 수술 필요한 경우는?

움직일 때 소리만 나고, 통증은 없는 단계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형외과 상담의사는 “소리만 나는 상태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닌 상황”이라며 “관절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운동이나 소리가 유독 잘 나는 자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대신 고관절 주변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소리가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은 단계라면 소염제,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고 인대의 유연성을 키워 고관절 주변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다.

 

다만 비수술적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증상이 악화되어 근육이나 힘줄의 구축이 심해지는 경우, 연골이 손상된 경우, 선천적인 고관절 이형성증 등이 원인인 경우 등이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 부위를 제거하거나 근막을 늘려줄 수 있으며,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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