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실행을 위해 필요한 것 (feat. 성장을 위한 교육공학적 이론)

교육은 실행을 위해 필요한 것 (feat. 성장을 위한 교육공학적 이론)

 

내가 수영을 잘하고 싶다고 해보자. 아래 두 가지 옵션 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1. 수영의 역사와 철학에 대해 공부한다.

2. 일단 물에 들어간다.

 

당연히 2번인데 1번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예를 들어 재테크를 배우고 싶다고 해보자.

 

1. 재테크 관련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 본다
2. 10만 원만 들고 일단 시작해 본다.

 

교육학적으로 보자면 일단 시작한 뒤 그 시행착오를 보완해 가며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주입식이 익숙하고 편한 방법이기에 우리는 그걸 통해 성장한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가장 효과가 낮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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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가득한 사회이기에 성장에 갈증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자격증이나 교육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목적이나 목표로 여기고 있다. 나도 수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사용하였지 그것을 위해 공부를 한 적은 없었다. 스스로의 만족이나 플라세보가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일단은 실행해야 한다.

 

사실 성장을 위한 교육공학적 이론은 충분히 정리되어 있다.

 

1. 명확한 목표의 설정

     - 중장기뿐 아니라 삶의 미션과 비전도 찾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이걸 찾는 게 우선이다.

2. 목표를 쪼개서 작은 단위의 milestone을 달성하는 성취 경험

3. 한 단계씩 실행하면서 주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멘토나 교사의 존재

4. 점진적 개선을 해가며 지속적으로 실행과 반복을 유지. 1번에서 말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더불어 이때 성과를 더 잘 낼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는 전문가와 더불어 지치지 않고 동기부여를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주변의 지지자와 환경도 필요

 

그래서 경험이 최고의 학습이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돈을 받지 않고도.. 아니면 내고서라도 하는 게 필요하다. 나도 20대 때 돈 안 받아도 되니까 일이라도 가르쳐달라고 이곳저곳 부탁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별 말도 안 되는 자기 계발, 재테크 강의와 PDF에 수십수백을 쓰는 사람들을 보며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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