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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의학상식

고혈압 및 당뇨병이 만성콩팥병의 원인 (feat. 경고 신호)

by 트렌디한 건강 상식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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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및 당뇨병이 만성콩팥병의 원인 (feat. 경고 신호)
고혈압 및 당뇨병이 만성콩팥병의 원인 (feat. 경고 신호)

 

콩팥(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조혈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다. 이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만성콩팥병(만성신장병) 진단을 받게 되는데, 국내 성인 인구의 약 8.4%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자 수 또한 증가 추세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되면 심혈관질환 등 여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말기로 가면 사망률도 높아진다.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손상될 수 있다"라면서 "만성콩팥병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조기 발견을 위해 꾸준하게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 당뇨병과 고혈압, 콩팥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

만성콩팥병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당뇨병,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40%는 콩팥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고 있으며, 고혈압 환자의 20%는 콩팥 합병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은 혈액 속 고혈당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콩팥 내 미세혈관을 손상시키면서 콩팥의 기능을 떨어트린다. 신장내과 교수는 "혈당 조절을 잘하면 콩팥 합병증의 위험이 약 35~50% 정도 감소되고, 당화혈색소를 7% 이하로 낮추면 역시 합병증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혈압은 콩팥에서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를 손상시켜 콩팥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콩팥의 문제는 다시 혈압을 높여 악순환이 이어진다.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콩팥병 관리가 식사요법 지키기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 때문이다"라면서 "소금은 체내 수분을 끌어당겨 혈액량을 늘리고, 혈관에 미치는 압력을 증가시켜 고혈압을 유발한다. 게다가 몸이 붓는 부종을 유발해 콩팥과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콩팥병 환자에게 허용되는 소금의 양은 약 5g으로, 콩팥 기능이 나빠질수록 칼륨과 인이 몸에 쌓이기 때문에 식사 조절이 필수다"라고 조언했다.

 

사구체신염 역시 만성콩팥병의 흔한 원인으로,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해 나타난다. 이 외에 다낭성 신질환이나 알포트증후군같은 유전성 질환,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도 만성콩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결석이나 요로폐쇄 같은 비뇨기계 질환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밤에 소변 자주 마렵고 혈뇨 보기도... 콩팥 이상의 신호들

'침묵의 장기'로 알려진 콩팥은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야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이 손상되면 초기에 소변을 농축하는 기능이 떨어진다"라면서 "콩팥 기능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밤에 수분이나 염분을 많이 섭취해도 소변이 농축되면서 참을 수 있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밤중에 일어나 소변을 보게 되는 야뇨증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이 든 남성이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전립선이 커지면서 야뇨증을 보일 수 있고, 여성은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에 거품이 생기거나 진한 갈색·콜라색과 같은 혈뇨를 보는 것 역시 콩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라면서 "이 외에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수분이나 염분 처리가 잘되지 않아 신체가 붓기도 하고 심해지면 피로감이나 두통, 수면 장애,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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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염분 제한·금연 등 관리 필수... 자가진단 말고 정기적 검진받아야

만성콩팥병은 가장 먼저 원인 질환 치료가 우선된다. 원인이 당뇨병인지, 고혈압인지, 사구체 질환인지에 따라 구분해 치료를 진행하면서 콩팥 기능의 악화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염분 제한, 저단백 식이, 체중관리, 금연 등 철저한 식이요법 및 생활요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장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는 진통제나 소염제, 생약제재 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만약 콩팥 기능 저하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위와 같은 요법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신장내과 교수는 "콩팥이 노폐물을 걸러주는 능력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 정상 콩팥의 기능(사구체여과율)이 100이라고 봤을 때 15 이하로 떨어진 5단계에서는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투석은 즉각적인 신장 기능 대체가 가능하지만, 장기간 지속하면 환자의 삶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반면 신장 이식은 콩팥 기능을 회복할 수 있지만 기증자가 필요하고 수술 후에도 관리가 필요하다"라면서 환자의 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 건강검진에서 제공하는 신장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상 증상이 있다면 민간요법이나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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