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상식

모터사이클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feat. 면허부터 운전까지)

by MINK0903 2024. 4. 5.
728x90
반응형

모터사이클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feat. 면허부터 운전까지)
모터사이클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feat. 면허부터 운전까지)

 

모터사이클이 자꾸 눈에 밟힌다면. 늘 상상하고 검색한다면. 이럴 땐… 타야죠. 마음만은 프로페셔널인 입문 라이더를 위해 가이드를 작성했습니다.

 

STEP1. 2종 소형 면허는 또 다른 세계로 가는 입장권

모터사이클을 타려면 면허가 필요하다. 125㏄ 미만은 운전면허만 있으면 탈 수 있다. 하지만 레저로 모터사이클을 탄다면 2종 소형 면허가 필수다. 125㏄ 미만 배기량으론 모터사이클의 참 재미를 만끽하기 힘들다. 출력부터 장르, 브랜드와 미적 즐거움까지 역부족.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려면 2종 소형 면허부터 따야 한다. 모터사이클 세계를 여는 첫 번째 문은 2종 소형 면허다. 물론 타겠다고 마음먹는 것부터 통과해야 하지만. 문을 여는 방법은 두 가지다. 면허시험장에서 면허를 따는 법과 2종 소형 학원에서 면허를 따는 법. 전자는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도 적게 든다.

 

하지만 125㏄ 미만 모터사이클을 경험해 본 사람이나 가능한 일이다. 초보 라이더는 아예 탈 줄 모르니까. 모터사이클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2종 소형 학원이 더 빠르고 확실하다. 비용은 학원에 따라, 원동기 면허 소지 유무에 따라 20 민~40만 원대. 2종 소형 학원에서는 연습용 모터사이클과 연습장이 있다. 연습 시간을 채우면서 익숙해진 모터사이클로, 타본 코스에서 시험을 보니 수월하다. 면허시험장의 코스를, 처음 접하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합격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시험에 떨어지면 재응시까지 시간이 걸린다. 비용은 저렴하지만 시간과 수고를 생각하면 마음 편하게 2종 소형 학원에서 문을 여는 것을 추천한다. 모터사이클 타고 출발하는 법은 알아야 하니까.

 

STEP2. 바퀴가 두 개라고 다 같은 모터사이클은 아니다

2종 소형 면허를 탔다면 기종을 고를 차례다. 바퀴 두 개 달렸다고 다 같아 보이더라도 모터사이클은 장르별로 재미가 다르다. 크게 형태에 따라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네이키드’ ‘스포츠’ ‘어드벤처’ ‘크루저’ ‘클래식’. 세부 장르는 더 많지만 입문자가 우선 선택할 만한 장르를 추렸다. 그중에서 네이키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이키드는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카울을 걷어내고 핸들바를 높인 형태다.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을 가장 정직하게 알게 한다. 네이키드를 기준으로 형태에 따른 재미를 파악하면 알기 쉽다.

 

가령 이런 식이다. 스포츠 모터사이클은 핸들바가 더 낮아 더 엎드리고 타야 한다. 자세는 불편하지만 모터사이클과의 일체감이 크다. 어드벤처는 핸들바도, 서스펜션도, 시트고도 다 높다. 대신 험로를 더 수월하게 달릴 수 있다. 크루저는 보다 낮고 길다. 시트고가 낮아 타기 편해 느긋하게 달리기에 좋다. 클래식은 네이키드와 형태가 비슷하다. 대신 외관이 옛날 모터사이클 형태여서 레트로 감성을 느끼기에 좋다. 장르는 곧 취향을 담는다. 그냥 모터사이클이 아닌 어떤 장르 모터사이클을 원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딱 원하는 장르가 없다면 ‘네이키드’부터 타보길 권한다. 기본적인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을 연습하기에 좋다. 물론 네이키드만의 민첩함은 그 자체로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반응형

STEP3. 쿼터급 모터사이클은 기준이 된다

2종 소형 입문 자라면 ‘쿼터급’ 모터사이클을 추천한다. 쿼터급은 250~400㏄ 배기량을 뜻한다. 레저 모터사이클의 시작이랄까. 처음부터 1000㏄ 넘는, 흔히 말하는 ‘오버리터급’ 모터사이클을 탈 순 있다. 하지만 버겁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반면 쿼터급 모터사이클은 상대적으로 다루기에 편하다. 라이딩의 기본을 익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모든 레저는 언제나 기본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쿼터급 모터사이클을 단지 입문용이라고만 한정 지을 수도 없다. 모터사이클은 배기량별로 맛이 다르다.

 

민첩한 차체를 놀리고 출력을 마음껏 쥐어짜 밀어붙이는 맛은 쿼터급만이 줄 수 있다. 크고 힘세면 강력하지만 그만큼 익숙하지 않기에 쩔쩔매며 다뤄야 한다. 게다가 세상에 모터사이클은 많다. 하나 사서 오래 타는 경우는 드물다. 다른 모델이 타고 싶어서 금세 바꾼다. 출력의 아쉬움이든, 장르적 호기심이든 디자인에 홀려서든. 어차피 바꿀 테니 배기량별로 고루 경험하면 각각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그러는 사이 점점 라이딩에도 익숙해진다. 숙련과 재미, 다 챙길 수 있다는 뜻이다. 쿼터급 네이키드 모델은 브랜드별로 다양하다. 야마하 MT-03, 혼다 CB300R, BMW 모토라드 G310R, KTM 390 듀크, 허스크바나 스바르트필렌 401 등이 있다. 클래식 스타일을 원한다면 로열엔필드 헌터 350도 있다. 다 같은 쿼터급이지만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각각 다르다. 이 중에서 고르는 데도 고민 좀 할 거다.

 

STEP4. 라이딩 기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모터사이클을 선택했다면 다음에는 장비, 즉 라이딩 기어를 구입해야 한다. 가장 먼저 구입할 장비는 헬멧이다. 법적으로 헬멧 착용은 의무다. 법적 의무가 아니더라도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은 기본 중 기본이다. 헬멧도 종류가 많다. 크게 오픈 페이스와 풀 페이스로 나뉜다. 둘의 차이는 턱의 드러나느냐 유무다. 당연히 오픈 페이스보다 풀 페이스가 보호 성능이 좋다. 오픈 페이스든, 풀 페이스든 헬멧을 살 때 꼭 봐야 할 건 하나다. 안전 인증 마크다. 국가별 인증을 통과한 헬멧에는 KS, DOT, ECE 등 각각 인증 마크를 붙였다. 최소 안전 기준을 보장한다.

 

물론 더 높은 등급의 인증 마크도 있다. SNELL 인증은 레이스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 물론 그만큼 고가다. 헬멧은 장비의 시작이다. 레저 모터사이클 시장이 커진 만큼 안전을 고려하는 장비 또한 늘어났다. 모터사이클 브랜드부터 라이딩 기어 브랜드까지 전용 장비를 선보인다. 헬멧을 비롯해 챙겨야 할 장비는 라이딩 전용 재킷, 팬츠, 장갑, 부츠다. 모두 마모가 강한 소재와 따로 보호대를 장착했다. 장비 또한 CE라는 유럽 안전 인증을 통과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라이딩 기어는 대부분 CE 인증 마크가 있다. 헬멧부터 부츠까지 모든 라이딩 기어를 장착하면 불편하긴 하다. 하지만 레저를 즐기려면 합당한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당연하다 생각하면 입는 버릇이 생긴다. 입문할 때부터 버릇을 들여야 오래 즐길 수 있다.

 

728x90

STEP5. 면허가 있는 것과 탈 줄 아는 건 다른 얘기

장비까지 준비했다면 이제 달릴 때다. 하지만 2종 소형 면허를 갓 땄다고 바로 잘 탈 순 없다. 특히 국내 2종 소형 시험은 실제 라이딩할 때와 괴리가 있다. 어려운 굴절 코스만 통과하면 변별력이 없다. 굴절 코스 또한 실제 라이딩에서 접할 일이 별로 없다. 단지 시험을 위한 시험일뿐이다. 결국 도로에서 주행하려면 상황에 맞는 라이딩 연습이 필요하다. 언덕에서 출발하는 법조차 따로 연습해야 하니까. 모터사이클 브랜드도 이 사실을 안다. 해서 자체 라이딩 교육을 진행한다. 자주 진행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기회가 닿으면 참가는 필수다.

 

모터사이클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교육도 있다. 입문자인데 신차를 구입했다면 꼭 챙겨야 할 서비스다. 중고 모터사이클을 구입했더라도 교육받을 곳은 있다. 최근 라이딩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늘었다. 라이더의 수준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 어떤 레저든 따로 강습을 받아야 효과가 확실하다. 안전을 염두에 둬야 하는 모터사이클이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경험 많은 라이더도 복습할 겸 교육에 참가하기도 한다. 그만큼 기본기가 중요하다. 강습까지 받았으면 이제 입문자로서 할 건 다했다. 이후부턴 얼마나 열정을 품고 달리느냐다. 걱정하지 않는다.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 열정은 차고 넘칠 테니까. 모터사이클이 절로 그렇게 만든다. 이제 바람을 느낄 때다.


 

 

누구나 1인 기업이 되는 시대 (feat. 솔로프러너의 시대)

나는 1인 기업가, 솔로프러너의 시대를 확신한다. AI와 노코드를 사용하면서 이 기술의 방향이 가리키는 것이 결국 1인 기업과 슈퍼 개인들의 태동이라는 생각을 했고, 스타트업 창업을 쫄딱 말

mkpark02.tistory.com

 

 

사람이 행복이고 사람이 답이다 (feat. 한 번쯤은 위로 받고싶은 나)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명예를 가지면 행복할까? 성공을 하면 행복할까?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갖춰도 행복할진대 만약 이 세 가지를 다 갖게 된다면 그 사람은 행복해 미쳐 죽을지도 모른다.

mkpark02.tistory.com

 

 

기술의 발전으로 인력 감축 가속화 (feat. AI로 혼자서 20명 업무 가능)

AI로 20명이 하던 일을 혼자 해내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다들 과장인 줄 아신다. 그래서 오늘은 구체적인 예를 하나 공개한다. 홀릭스는 IT 비즈니스기 때문에 데이터를 많이 다룬다. 간단하게

mkpark02.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